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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한공부로그
인천인은 가지 않는 차이나 타운 "신승반점" 에서 탕수육을 먹다 본문
저는 인천 토박이로 인천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어요.
인천에 관한 릴스들 중에 웃었던 것이 있는데요.
"다음 중 인천 사람이 아닌 것은? "하는 문제가 있더라고요.
답은 "차이나타운가서 점심 먹자~" 였어요.ㅋ
그만큼 인천사람은 학교 행사로 많이 가봤거나 관광지라는 인상이 있어
가지 않는 다는 뜻이죠.
그럼에도 이번주..
차이나 타운의 "신승반점"에 다녀왔어요.
이곳은 수요미식회에도 나온 곳으로 여태껏 다니면서 전혀 보지도 못했어요.
차이나타운 입구 근처임에도 차이나타운으로 쭉 올라가려는 열망 때문에
옆에 주위를 기울이지 않은 탓이죠.
티비에 나온 곳이어서 그런지 입소문이 좋아서 그런지
저도 지인추천으로 간 곳인데 대기표 받고 1시간 30분 만에 입성한 곳입니다.
4인 이하, 5인이상 대기표가 따로 나뉘어 있어서 오히려 단체 손님은 조금 더
빨리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보통의 2~3인 손님 대기가 참 많았어요.
탕수육, 고추짬뽕, 가지덮밥을 주문했어요.
탕수육이 맛있다는 추천으로 가게 된 것이라 기대를 했는데요,
추천 그대로 탕수육은 참 맛있더라고요.
일반 탕수육이 아닌 꿔바로우 같달까요...
부먹인데도 바삭하고 아주 맛있었어요.
가지덮밥도 중식인데 부담스럽지 않고 건강하게 맛있는 맛이었어요.
다만, 고추짬뽕... 이게 좀 아쉽더라고요.
가기 전 블로그 후기를 읽어보니
면에 양념이 잘 배지 않아 아쉽다는 글을 봤는데요,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고요.
나오는 속도는 빨랐던 만큼 이미 준비된 면에 바로 국물이 부어 나오는지
뜨끈뜨끈한 짬뽕의 형태는 아니었어요.
전 이것 조차 괜찮았는데 무엇보다 맛이 좀 아쉬웠어요.
끝맛에 향신료 맛이 남는데, 어떤 향신료인 줄은 모르겠지만 좋진 않더라고요.
집에서 시켜 먹는 짬뽕과는 다른 미세한 맛이 있었어요.
그래도 모처럼 차이나타운 여행기(?) 즐거웠습니다.
차이나타운은 조금 더 걸어가면 일본 근대화거리 더 넘어가면 신포동이 있고요.
반대로 걸어가시면 월미도, 월미공원도 경험해 보실 수 있어 하루 나들이 코스로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인천인의 인천인은 가지 않는 차이나타운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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