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미에르 모델링팩' 손 많이가고 귀찮아도 효과는 좋다.
'클라미에르 모델링팩' 귀찮아도 효과 좋아서 쟁여놓는 팩
지인에게 받은 클라비에르 모델링팩을 써보고 반해 그 후로는
제 돈으로 쟁여 놓는 팩이 있어 포스팅해 봅니다.
구성품은 요 3개예요.
네모박스에 든 것은 가루, 아래 깔려 있는 제품은 액체입니다. 그리고 스파츌러.

저 커버 벗기면 통 안에 가루가 들어 있어요. 거기에 아래 상품을 조심스레 뜯어서 (액체니까)
통 안에 넣습니다. 스파츌러로 쉐킷쉐킷 해주시면 끝입니다.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효과 너무 좋아요. 약간 예전에 유행한 계란팩 느낌이라서요...
바르고 10분 정도 지나면 벌써 딱 씻어야 하는 걸 거울 안 봐도 알 수 있어요.
얼굴이 오그라들거든요. 오그라들도록 굳은 상태로 씻으면 안 좋을듯하여 살짝 건조됐다 싶으면 세수하면 됩니다.
제가 피부요철이 많은데 팩 하고 나면 한동안은 좀 매끌매끌 합니다.
가격도 제가 처음 지인한테 받아서 쓰고 또 살 때는 가격이 더 비쌌는데,
제가 자주 이용하는 쿠팡에 가격도 굉장히 저렴하고, 로켓배송까지 하길래 주문해서 쟁여놨습니다.
8번 정도 쓸 수 있는데, 12000원 안되게 샀어요. 가격 괜찮더라고요.
이제 단점 갑니다.
위에 사진 보면 아시겠지만, 조심히 한다고 해도.... 가루가 사방으로 튑니다, 손에도 묻고요.
액체도 조심조심 상자 안에 잘 투입시켜줘야 해요...
액체를 혹시 쏟거나 하면 팩 농도가 원하는 대로 안 맞춰져요.
이거 튀김반죽이나 팬케이크 반죽이랑 똑같아요.
딱 맞는 농도에 써야 내용물이 이쁘게 프라이팬에 떨어지잖아요.
물 모자라거나 물이 너무 많으면 안 되듯, 정말 주의해야 해요...
첫 번째 단점은 가루자체가 튀고, 액체가 흐를 수 있는 등 손이 많이 갑니다.
팩 한번 하고 나면 물티슈로 싹 주변정리 정리해줘야 해요.
액체, 가루 튀는 거 그나마 괜찮은데, 튀김반죽 이야기대로 그거 떨어져서 굳으면 청소도 어려워요.
두 번째 단점은 잘 섞어줘야 해요. 이거 은근히 매우 중요합니다.
액체 흐르는 걸 조심해야 하는 이유가, 단순히 지저분해서가 아니라 농도 때문이에요.
저는 처음에 잘 섞는 게 귀찮아서 대강 가루덩어리 져도 급하게 얼굴에 도포해 버렸거든요.
딱 얼굴에 붙을 만큼 걸쭉해야 하는데, 물처럼 흘러서 목까지 흐른 적이 있거든요.
적량의 가루와 액체가 들어있기 때문에 둘 다 손실 없이 잘 섞어줘야 바를 때도 알뜰히 다 쓸 수가 있어요.

위에 사진은 거의 굳어서 세수하러 가기 직전인데요... 중간중간 덩어리채로 굳은 거 보이시죠.
덩어리 없게 , 크림처럼 펴 발라지도록 잘 섞는 거 중요해요. 안 그러면 저처럼 됩니다.

다 쓰고 난 후인데, 벌써 아래 뚝뚝 떨어진 액체도 고체도 아닌 형태 보이시죠... ㅋ
팩 사용 후 물티슈 정리 필수입니다.
그래도 안 할 수 없어요... 바로 표 나는 팩을 포기할 수 없죠.
이 팩은 출근 전보다는 출근 후 메이크업 클렌징만 하고 팩 올리고 청소하면서
샤워하러 들어가면 딱 맞더라고요...
깨끗하게 다 씻고 나오거나 외출복 입고 팩 하면 낭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