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50회- 오랜만에 본 선수들 너무 뭉클하고 멋있었다
최강야구 50회- 오랜만에 본 선수들 너무 뭉클하고 멋있었다
리뷰 쓰다 보니 드디어 최강야구도 50회를 맞이했네요...
1회부터 안 빠지고 본 시청자로서 엄청 뿌듯하더라고요.
어제는 무려 2시간 30분 편성으로 최강야구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경기는 졌어요. 져서 아쉽기는 했지만 너무 뭉클한 회였습니다.
1. 그간 경기에 못 나온 선수들이 대거출현.
어제는 거의 투수그림만 나왔어요. 정말 점수가 안 났거든요.
게다가 시즌2의 주축투수인 이대은 선수, 오주원 선수, 신재영 선수의 출전도 어려웠고.
정말 다른 선수들이 십시일반으로 경기를 이끌어 나갔달까요?
유희관, 송승준 선수, 장원삼 선수 너무 잘해줘서 다행이었고, 앞으로도 계속 보고 싶어요.
2. 선성권 선수의 첫 삼진을 목격하다.
이 선성권 선수는 최강야구 트라이아웃을 통해 들어왔어요.
최강야구 육성선수로 언제쯤 볼 수 있을까 막연히 기다리다 예고편 보고
이 선수의 등장을 너무 기대했습니다.
나올 때부터 어찌나 두근대던지 정말 공 하나 던질 때마다 저까지 떨리더라고요...
결국 선성권 선수의 최강야구 데뷔에서 삼진을 잡았고요.
자신이 삼진잡은 공을 꼭 잡고 있는 장면이 꽤 뭉클하더라고요...
거기다 더그아웃에 있는 선수들이 삼진 잡고 들어오는 선성권 선수 응원해 주는 모습도 너무 찡~
같이 마음졸이며 응원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3. 이택근 선수 3루 코치로... 그냥 멋있다.
이 날은 이광길 코치마저 조퇴를 하게되고, 부상으로 힘든 이택근 선수가 3루 코치를 맡았어요.
개인적으로 최강야구 선수들 중,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이택근 선수인데요..
사인 손등에 적어 놓은거 클로즈업되는 거 어찌나 웃기던지.
김선우 코치는 종이에 적은 박용택 선수와는 다르게 손등에 적어 세련됐다고 했어요.
최강야구 멤버들은 제작진 포함 다 왜 이렇게 웃긴가요
충암고 댄디 감독님도 되게 재미있으셔서 최강야구 멤버들 멘털을 엄청 흔드셨는데요.
그 와중에 충암고 선수 편을 들며 우기는 장면이 있었어요. 뒤에 심판도 웃고 계시고..
댄디 감독님 우기니까 "어떤 게 아니라고 생각하십니까" 라며..
몹시 젠틀하게 묻고 감독님 자제시키는 택근선수 모습이 멋있으면서 너무 웃겼습니다.
이기기까지 했음 금상첨화였겠으나, 이런 날도 있죠.
그간 못 본 선수들 모두 볼 수 있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자주 보고 싶어요. 특히 선성권 선수~
미공개영상 보니까 최강야구 측에서 숙소도 제공해 주신 것 같더라고요..
피디가 옆집이고, 방방마다 김성근 감독님의 사진이 붙어 있는 숙소를요.
엄청난 투자~ 그만큼 부담은 되시겠으나 그저 잘 되기를 바라며 응원하겠습니다.
이 방송은 유플러스 월정액 모바일을 통해 시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