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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대 일본학과 3학년 2학기를 마치며

shahan2 2025. 6. 1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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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대 일본학과 3학년 2학기를 마치며 

 

드디어 오늘 시험 결과 확인을 기점으로 3학년 2학기가 끝이 났습니다. 

정식적인 점수는 나오지 않았어도 객관식 시험 점수 확인이 되면

대략적인 학점 유추가 가능하죠. 

저는 가을학기 부터 시작해서 이제 정식적인 3학년 2학기 과정이 끝이 났어요.

이제 1년 남았네요.. 어느새...

시험 후 간략한 이번학기 과목별 감상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1. 글쓰기 

 

글쓰기에 관심이 있어서 교양으로 신청했었습니다. 

맞춤법, 띄어쓰기, 귀납법, 연역법은 무엇인가 등 국어 문법에 관한 내용,

개략적인 글쓰기 방법을 공부했어요. 

관심이 있던 과목이라 의외로 재미있었어요. 

내가 잘못 알고 있던 맞춤법이 이렇게 많았나 새로웠어요. 

중간과제는 좀 성의를 보여야 했던 기억이 있어요. 

예시를 많이 들지 않고 딱 주어진대로만 했더니 만점은 못 받았어요. 

시험은 기출문제, 연습문제를 꼼꼼히 보면 어렵지 않았어요.  

 

2. 세계의 역사

 

1학년 교양 중에 속으면 안 되는 것들이 있는 것 같아요. 

말 그대로 기초, 역사 전반을 아우르는 과목들이요~

영문법의 기초도 들은 적이 있지만 그야말로 영문법 책 한권 전체가 험범위였거든요. 

이 과목도 그래요. 아시아, 유럽, 등 전체 역사를 다루다 보니 그야말로 범위가 어마어마.

과제는 교재 요약과 감상을 적는 거였지만 29점으로 아쉬웠고, 

기말 시험은 연습문제 2회독 도 겨우 했는데 역대급 최저점수를 기록. 

몹시 아픈 기억을 준 과목입니다. ㅜㅜ

 

3. 일본명작기행

 

굉장히 재미있었던 과목입니다.

일본소설을 다루고 있음에도 일본어가 아닌 소설의 장면장면을 다루고 있다 보니

강의자체도 재미있고, 시험도 연습문제를 잘 파악하고 있으면 어렵지 않아요. 

다만, 작가의 수상이력, 시대적 배경 등 만점을 위해서라면 다 파악을 해야겠죠. 

중간과제로 꽤 애먹은 과목인데 다행히 만점을 받을 수 있어서

마지막까지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하지만 중간 과제 준비 때는 수강한 것을 후회했습니다. ㅋ

 

4. 근현대한일관계과국제사회

 

근대 한일 역사를 다루고 있고 시대적 배경이 강의 듣기에 재미있습니다. 

한국이 이런 조약을 맺고 있을 때 일본은 어쩌고 있었나 한일 양측의 입장을 바라볼 수 있어

일본학과 학생이라면 꼭 들어봄직한 강의라고 생각해요. 

전 강의가 재미있어서 흐름 기억하면서 기출문제 여러 번 봤더니 시험에 꽤 도움이 되었어요. 

다만, 중간과제가 아닌 중간평가 시험을 엉망으로 봐서 ㅠㅠ 속상한 결과.... 

시험을 잘 봐도 90점이 안 나오는 게 좀 아쉬웠습니다. 

 

5. 일본사회문화연습

 

일본의 신문기사를 공부하는 과목이었습니다. 

고령화, 과소화 등 일본 사회문화를 다룬 신문 기사를 공부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중간과제 결과도 좋았고 해당 시험범위의 기말고사 결과도 어렵지 않아서 좋았는데, 

의외의 복병이 있었습니다. 

기말 시험 범위에 기사내용뿐 아니라 일본어 상용한자 500개도 범위에 포함이었어요. 

전 한자에 굉장히 약한 편인데, 시험문제도 거기에서 다 틀렸더군요. 

한자를 잘 아시는 분이라면 (음독, 훈독 읽기 포함) 꽤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6. 고급일본어활용

 

이 과목은 이번에 제가 매너리즘에 빠졌음을 알게 해 준 과목이었어요. 

이 과목은 초급부터 있었거든요. 

초급일본어 중급일본어 이렇게 고급일본어까지 올라왔죠. 

그런데 강의 패턴도 비슷하고, 시험문제는 문법 위주가 많아요. 

그래서 거듭될수록 지루했어요. 

어느 정도 일본어를 아는 상태로 방송대에 입학했고,

이 라인의 과목이 재미있어서 계속 들었는데요. 

본문과 예시문을 외우다시피 반복해서 보고 익혀도 

항상 시험문제는 문법에서 하나 툭툭 던져진 느낌이라 방심을 한 것이죠. 

왜 고급에서 방심을 한 것인지 저 자신조차 그건 매너리즘이야라고밖에 설명이 안되더라고요. 

결국 방심했고, 덜 공부했고, 그만큼의 결과를 받았습니다. 

중간 과제는 의외로 주제를 주고 일본어로 작문을 하는 거라 재미있었네요. 

중간과제도 열심히 한 것에 비해 만점은 못 받아 그 역시 좀 아쉬움이 남아요. 

 

 

평균 내보니 이번학기는 역대급 최저점수를 받게 되었더라고요. 

세계의 역사 과목이 큰 영향을 줬고요. 

이번 학기는 좀 각 잡고 제대로 공부를 못했어요. 방심도 했고요.

결국 제 탓이니 다음 학기는 잘~해보려고 다짐하려는데.. 

중간평가 흐름을 보니 학년이 올라갈수록 중간평가 만점 받는 게

당연한 일이 아니더라고요.... 어려워져요.. 확실히

아무튼, 오늘 결과 확인을 끝으로 3학년 2학기를 마칩니다. 

여름에 학년이 끝나니까 어색하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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