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한공부로그

2) 영어책 10번만 읽으면 네이티브 된다 - 오지연 본문

카테고리 없음

2) 영어책 10번만 읽으면 네이티브 된다 - 오지연

shahan2 2023. 3. 7. 12:05
반응형

2) 영어책 10번만 읽으면 네이티브 된다 - 오지연

 

 
영어책 10번만 읽으면 네이티브 된다
영어 벙어리였던 저자가 성인이 되어서 단 3개월 만에 말문이 트인 비결을 담은 책.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영어에 대한 첫인상은 ‘시험 과목 중 하나’라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대부분 영어를 보면 무조건 ‘외워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있다. 하지만 아등바등해서 외워 봤자 금방 잊어버리기 일쑤이고, 굳은 의지로 시작한 공부일지라도 완벽하게 하려다 보니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고, 어느새 영어는 막막하고 두려운 존재가 되어 버린다. 수년간 영어 공부를 했음에도 외국인 앞에만 서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막힌 영어의 말문을 트이게 하고 싶다면 외워야 한다는 고정 관념에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영어 때문에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저자는 ‘영어는 외우는 것이 아니라 자주 마주쳐서 익숙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같은 내용을 지속적으로 보면서 익숙해지게 만드는 것이 이 책에서 소개할 방법의 핵심이다. 외워야 한다는 압박감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가벼운 영어책 한 권을 선택하여 반복하며 읽으면 되는 것이다. 반복해서 열 번만 읽으면 영어의 구조가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자리잡혀서 충분히 외국인과 대화가 가능하다고 저자는 자신한다. 이 책은 저자가 미국 초등학생들의 영문법 교재인 『Basic Grammar In Use』를 반복하여 읽음으로 영어 공포증에서 탈출할 수 있었던 비결을 상세하게 소개하며, 영어 시스템 구축의 핵심 골격을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10회독까지의 각 과정마다 효과적으로 읽는 방법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저자의 성공적인 영어 정복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다.
저자
오지연
출판
라온북
출판일
2017.10.23

 

 

 

 

1-3 회독:녹음 파일을 들으며 읽는 것이다.

한 회를 거듭할 때마다 영어의 리듬을 익히고 최대한 비슷하게 따라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발음을 교정할 수도 있다.

의외로 1 회독이 가장 힘들다고 한다. 기존에 공부하던 습관들 때문이다.

어쩐지 해석해야할 것 같고, 문법적 이해를 해야 할 것 같은 기분 때문이라고 한다.

나 역시 어떤 책으로 공부를 시작할 때 늘 문장을 잘게 쪼개, 이 문장엔 이런 문법이,

이런 단어가 쓰였다고 분석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에 매우 익숙하다.

그리곤 매우 뿌듯해 하곤 잊어버리기를 반복한다.

그러나 녹음파일을 듣게 되면 이러한 관념을 보다 쉽게 떨쳐 버릴 수 있다.

듣고 소리 내어 읽는 과정을 거치고 난 후에는 연필을 이용해 표시하며 읽는 방법을 소개한다.

연필을 사용해 표시하며 읽음으로써 집중력을 높이고, 표시를 잘못하여 동그라미가 많아질 경우

수정 가능하도록 함이다.

작가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basic grammar in use 책을 예로 들어 설명해 주고 있다. 

 

4 회 독:  제목과 설명에 동그라미 치면서 읽기를 진행하라고 한다.

중요표현에 동그라미를 치되 문법이나 디테일한 부분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작가가 지적한 부분 중 공감이 갔던 내용은 작가가 공부하면서 디테일한 부분에 민감함을 느꼈다는 부분이다.

영어는 언어임에도 불구하고, 나 역시 딱 떨어지는 답을 원했고 굳이 문법적인 정답을 알 필요가 없음에도

답을 찾으려고 애쓰다가 집중력이 흐려지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작가는 이러한 부분에 대한 염려를 내보이며 멈추지 않고 전진하길 권한다.

 

5 회부터는 주어 동사를 덩어리로 읽어내는 것이다.  한국어와 영어는 어순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주어 동사를 입에서 바로 내뱉을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방법인 것이다.

6 회독에서는 주어 동사보다 더 큰 덩어리로 읽는 방법을 제시한다. 나의 경우 주어 동사 까지는

입 밖으로 꺼낼 수 있지만 그다음 말은 머리로 한참 정리해야만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수준이다.

주어 동사보다 더 큰 덩어리로 읽어내는 연습을 하면서 영어문장구조를

확립할 수 있을 때까지 연습해야 한다.

 

7 회독에서는 연필 외의 도구가 등장하는데 바로 형광펜이다.

분석하지 않고 주어동사 이상의 말을 꺼낸 후에는 중요한 설명에 하이라이트 하는 것이다.

이때 중요함의 기준은 내가 정하는 것이다.

7회 정도가 되면 공부가 잘 되고 있는 것인지, 효과는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며

매너리즘에 빠진다고 한다. 중요도에 대한 기준점을 스스로 정함으로써 짜인 틀에서 조금은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을 것이다.

 

8 회독이 되면 한 호흡에 읽을 수 있는 문장 옆에 하이라이트 하며 읽는 것이다.

이렇게 핵심 단어나 핵심 문장에 하이라이트 치면서 문장을 읽기를 반복하면 된다.

연필로는 밑그림을 그리고, 형광펜으로 색을 입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9 회독이 되면 um... 을 넣어 원어민처럼 읽어보는 것이다.

이는 보다 자연스러운 말하기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10 회독에는 상황을 상상하며 대화하는 것처럼 읽는 것이다.

10 회독을 마쳐도 완벽하지 않을 수도 있다. 불안해하지 말고 더 반복하면 되는 것이다.

 

책의 10 회독 방법을 소개한 후 작가는 basic grammar in use를 활용한 방법을 소개한다.

유튜브나 대화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하길 권하고, 기존에 학습한 문장을 긍정문, 부정문, 의문문 등으로

바꾸어 연습하면서 보다 풍부한 영어문장을 말할 수 있다는 노하우를 전수해 준다.

뒤이어 직접 경험한 노하우를 전하며 공부 방법을 이어서 소개한다.

 

이 책의 작가는 12단원 (원래는 10단원 정도이지만 일부러 목표를 높게 설정한 것이다.)을

30분 정도의 시간을 잡고 스톱워치로 시간을 재어가며 읽도록 유도한다.

시간제한이 있으면 보다 몰입하여 읽기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목표 분량을 달성하면 1~2분 정도 쉬고 다시 3세트 반복하기로 학습량을 설정하여 준다.

몇 분 안에 몇 세트 반복하기라니,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에게서나 들어보던 말인데,

이 과정을 영어에 적용시키는 것이다.

입이 뻐근해질 정도로 연습하라는 작가의 말이 현실로 와닿는 대목이다.

몸을 만들기 위해서 하루에 몇 세트씩 몸을 움직이며 단련하는 것처럼 원어민같이

영어를 말하기 위해서 영어 말하기를 하루에 몇 세트 연습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눈으로 공부하고 잘 말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 안 된다는 당연한 진리를 실감하게 되었다.

 

실질적으로 10회독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역량에 맞게 목표를 정하고, 학습과정을 기록하라고 말한다.

또한 책상머리에서만 공부하기는 힘들 것임을 아는 작가는 아끼지 말고 책을 분권 하여 이동 중에,

틈틈이 읽어보길 권한다. 또한 이미지트레이닝을 통한 읽기 방법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책에 나오는 문장을 글자 그대로 외우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실제 원어민과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 이런 말을 할 것인지 상상해 보는 과정은 매우 중요해 보인다.

 

이 책을 읽고 네이티브 처럼 말할 수 있는 핵심적인 방법은 두 가지 라고 생각한다.

팔랑 귀 닫기와 소리 내기를 반복하는 것. 끈기와 집중 정도로 요약할 할 수 있겠지만

이 말을 풀어보면, 소리 내어 말하면서 입이 트일 때까지 노력하되 학습 진행 중 다른 학습 방법으로

눈을 돌리거나 현재 진행 중인 학습에 의구심을 갖지 않는 것이다.

이는 매우 어렵지만 영어로 말하기 위해서 더 이상 새로운 영어공부방법에 도전하는 것에 지친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더는 갈 곳이 없는 사람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마지막 도전과제를 내준 책인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