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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한공부로그
N1 합격했습니다. 늦은 후기도 전합니다. 본문
모두가 알고 있는 바로 그 책.
다락원에서 나온 JLPT 한권으로 끝내기 N1 구입했어요.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꽤 두껍습니다.
전 두꺼운 책 사면 무조건 쪼개곤 합니다. (그 재미로 두꺼운 책 고르는지도... )
50페이지 분량으로 쪼개니까 꽤 많이 잘려나갔지요. 어휘편만 5개로 나뉜듯요.
왼쪽 사진은 책의 뒷면입니다.
언어지식 : 100% 이 책으로만 공부했습니다.
문제도 해당 문제집의 문제만 풀었습니다.
더 솔직히 말하면 예상 어휘까지 돌릴 시간이 없었습니다. (노력부족입니다만...)
목표는 10회독을 하자였는데, 채우지는 못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1회독 후 모르는 단어는 박스 v표,
2회독 할 때 형광펜 체크.
3회독 할 때는 다른색 형광펜 체크
4회독 하고 모르는 단어는 단어장에 옮겨 적는 등.
1회독 할 때마다 단권화를 위해 신경썼던 기억이 있고,
평소에 색깔펜은 빨간펜 정도만 사용하는데,
이런 식으로 형광펜 도움을 꽤 많이 받았습니다.
형광펜 자체를 다시보게 되었습니다.
시각적으로 알록달록한게 의외로 도움이 되요
(한 단어에 형광펜, v표시가 많이 되었으면 인간적으로 이건 좀 외우자. 라며 자신에게 채찍질이 되었달까요.. )
두번째 사진의 날짜는 1회독 끝내고 표시한 날짜입니다.
10회독 했더라면 보다 익숙해졌을 것은 당연하죠.
7회독 정도로는 거의 어떤 단어였던지 감은 잡히는데,
막상 시험 볼 때 헷갈리는 정도입니다.
완벽함에 만전을 기울일 필요가 있었습니다.
(시험치고 모르는 단어는 화가 안납니다.
알랑말랑한 단어가 두고두고 분합니다. )
참고로 이 책에 기출어휘와 예상어휘 문제가 있었는데,
책 보시면 아시겠지만 예상 어휘 1회독 하기도 바빴습니다. 양이 워낙 많기 때문이죠.
저 같은 경우 기출만 겨우 보기도 바빠서 한달 남기고는 아예 예상 어휘는 제쳐두고 기출만 돌렸습니다.
독해: 85%는 천성인어. 15%는 해당 문제집의 독해부분을 풀었습니다.
시험 접수하고부터 천성인어를 하루에 하나씩 읽어나갔습니다. 단어정리하고요.
천성인어 포스팅 할 때 이야기 했는데,
N2도 독해점수가 제일 낮아 천성인어로 대비하기 위해 시작했는데, 안타까운 결과가 나왔어요.
N1도 독해점수가 가장 낮았다는 겁니다.
천성인어가 도움이 안됐다는건 아닙니다. 이마저도 꾸준히 안했음 독해 과락으로 불합격 했을겁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천성인어에 너무 목맨 나머지 문제 푸는 요령까지는 챙기지 못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수능 시험 보는데, 신문기사만 매일 하나씩 읽고, 모의고사 문제집은 그만큼 못 풀었다는 겁니다.
기사를 읽었으니 공부한 단어가 시험에 나온 것도 있고, 무엇보다 매일 600자이상의 글을 읽었으니
독해시험을 여유를 갖고 풀수 있었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어떤 유형의 문제가 어떻게 나오는지 점검하는 노력은 부족했던 것이 이번 독해공부의 아쉬운 점 이었습니다. 적어도 시험 한달 전에는 독해 문제집을 풀고 오답 정리하는 편이 현명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천성인어는 앞으로도 매일 조금씩 해 나갈 것입니다. 2년 후 다시 능력 시험에 도전한다면 지금보다는 나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평소공부로 신문기사나 소설 같은거 읽은것도 당연 도움이 되지만 시험공부이니만큼 막판에는 책에 딸린 독해 문제를 모두 풀고 가는게 좋을것 같네요. 저 같은경우 해당 문제집의 독해 부분은 1/3 정도만 풀고 들어갔어요.
청해: JLPT 급소공략 N1 한권 풀었습니다.
매일 6~7문제씩 part 1씩 풀었어요.
솔직히 듣기 지문에 나온 단어까지 외울 여력이 안되서
청해는 시험대비 감 익히는 정도로만 공부했어요.
총 5회 청해문제가 수록되어 있어서요.
아래 사진처럼 문제 1세트씩 하루에 6~7문제 풀었습니다.
공부 안 하는 날 빼고 여유있게 2달 정도만에 끝낼 수 있었어요. 시험 접수하고 느긋하게 푸는 양입니다.
*조금 빽빽한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다면 시험 접수 직후
부터 청해 문제집 한권 더 풀었으면 좋았을것 같아요.
*우선 한번 풀어서 채점> 다시 들을 때는 안들리는 단어 한글로 적어가며 킵 해놓기. (가령 育む。라고 하면 하구쿠무)> 스크립트 보고 안들린 단어가 뭐였는지 형광펜으로 체크하고 넘어가기.(한자 확인 반드시 해야함) > 시간 될 때 다시 듣고 이해되면 넘어감.
한가지 궁금한 것은 제가 청해 문제집으로 연습했을 때는 마지막 문제 5부분이 아래 사진처럼 4문제 인데요.
실제 시험에서는 3문제 였던걸로 기억해요. 그래서 시험 당시 다음 듣기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소란스러워지며 시험 마무리로 시험지 걷더라고요.
(제가 해당 지문을 정확히 못들었으니 그랬겠죠. 끝난줄도 몰랐다는 부끄러운 고백입니다.)
문제집과 달라서 여튼 당황하며 마무리 했던 기억입니다. 문제집과 실제 기출 달랐던 기억입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청해문제집으로는 시험대비만 했던 것이고, 평소 듣기는 꾸준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단기간에 안되는걸 알고 있기에 출퇴근 할 때 NHK 뉴스, 안 되면 드라마라도 핸드폰에 넣어가며 하루 10분은 들었던 것 같아요. 뉴스로 10분은 좀 힘들지만 드라마 10분은 어렵지 않았기에 꾸준히가 가능했던 것 같아요.
받아쓰기 유혹 시달렸지만, 그러고 안외우면 의미 없는 것 같더라고요. 어휘 외우기 빠듯해서 듣기는 정말 평소에 연습한 것에 시험대비용으로 정리만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난이도. 2022년 2회차
언어지식은 평이, 독해는 어려움(그림도 나오고 어렵다기 보다는 까다로운 느낌) , 청해는 무난
하다고 생각하고 시험에 임했어요. 청해는 오히려 N2 쳤을 때보다 잘 들린다고 생각했는데,
결과는 언어지식>청해>독해 순이었습니다. 독해 점수는 풀면서 예감하긴 했습니다만.
결과가 의외여서 어떤 문제 틀렸는지 정말 보고 싶더라고요.
아쉽게도 두 손에 들린 성적표로 점수를 확인할 방법밖에 없네요.
이 점이 좀 아쉽고 답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결과에 아쉬운 마음은 들었지만 N2 합격에 이어 N1 합격하게 되어 너무 기뻤습니다. 나름 뿌듯한 한 해였어요.
처음 일본어 공부할 때만해도 능력시험 준비까지 하게될 줄 정말 몰랐는데, 하다보니 욕심이 생겨 나름대로는
열심히 달려보았습니다. N1 준비할 때 겁을 먹어서 인강이라도 들어볼까, 고심했는데 어차피 한거
혼자서 한번 해보자고 결심해서 이뤄낸 것이 뿌듯합니다.
다음 시험의 기회가 있다면 그 때는 고득점을 한번 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천성인어는 함께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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