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일본학과 재입학 했습니다.

22년 2학기 방송대 일본학과로 재입학했습니다. 다시 새내기 1학년이 되었네요. 

꽤 오래전에 타 과목으로 방송대 졸업을 했어요. 타 과목으로 다시 입학하게 될 줄 몰랐네요. 

사람일이란 몰라요 참... 

 

이렇게 방송대 카테고리까지  팠지만 실은 걱정이 큽니다. 

방송대 졸업할 때만 해도 백수였기 때문에 방송대 공부만 몰입할 수 있었거든요. 

그때 공부하면서 고 3때보다 공부를 더 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시 이곳에 오게 될 줄 

저조차 몰랐습니다.  힘든지 알기에 다시 못 올거라 생각했던 거죠.  

 

사실, 이럴줄 몰랐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방송대 재입학해서 공부하시는 분들 부럽긴 했거든요. 
그래서 2~3년 전에 방송대를 통해 일본어 공부해 볼까 기웃거렸는데, 당시에는 일본어 실력이 미비해서

자신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일본어를 잘해서라기보다는 일본학과인 만큼 어학 외의 부분을 잘 해낼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앞서는 것이지요. 게다가 일과 병행하며 할 수 있을지 염려스럽고요. 

우선은 한 학기만 마치자는 것을 목표로 일본어 공부하는 분과 함께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생각난 김에 지르자  라는 쪽으로 방향을 틀어 보았습니다. 나이가 들긴 들었나 봐요..ㅋㅋ
나중에 공부하려면 눈도 침침? 해질 테고, 그게 그리 먼 나라 이야기 같지도 않아요 이제는..  

 

24일까지 수강신청 기간이라고 해서 어제 결정을 내렸습니다. 예전에는 없었는데 형성평가란이 생겼어요. 

중간, 기말 과제뿐 아니라 형성평가로 할 것은 많아졌지만 기말고사의 비중이 적어져 마음은 조금 가볍습니다. 

 

 

이번에 수강하기로 한 과목들입니다.
심리학이나 일본문화에 대해 배우는 것은 기대감이 크지만 역시나 일본 고중세사와 같은 깊은 학문을 해낼 수 있을지.
나 자신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방송대 학우님들 모두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