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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대-일본학과

방송대- 새학기 새책으로 기쁜데 강의를 막아놓다니 너무 하다

shahan2 2024. 1. 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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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방송대 3학년 생이 되었습니다. 

1학년 2학기부터 다니기 시작해서 2학년 반은 더 다녀야 하지만 명색의 3학년이 되었어요. 

공부하다 보니 어느덧 조금 요령이라는 것도 생기고 했어요. 

지난주 고민의 수강신청을 마치고 이번주 책을 주문했습니다. 

 

 

이미 강의 조금 듣던 책도 있고, 아직 주문 전인 책도 있지만 우선 급한 대로 모아봤습니다. 

우선 책부터 지르고 보는 인간인지라 ㅋ 새 책 받아드니 얼마나 기쁘던지요... 

이번학기 과목은 모두 관심이 가는 과목들이더라고요.

일본의 전통문화, 대중문화, 정치 과목과 어학쪽은 중급일본어활용과 일본어 소설로 신청했어요. 

남은 한과목은 교양 대신 영문과 문법 교재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중간 과제물은 2과목으로 숨 좀 돌릴 수 있겠는데, 기말시험은 아마 6과목이 될 것 같아 두려움이 앞서네요. 

지난 학기 처럼 시험 보는 날을 조정해서 좀 스케쥴링해봐야겠습니다. 

 

 

이렇게 설레고 기쁜 시간을 맞이한 순간인데요. 방송대 시스템이 바뀌어 너무 불만입니다. 

지난 학기까지는 재학생에게 강의가 전부 열려있었거든요. 

타학과 과목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전공학과 과목은 전부 오픈되어 있어서 학기 시작 전에

미리 듣고, 학기 중에도 들어서 2~3회 반복할 수가 있었어요. 

당연히 그만큼 시간도 세이브할 수 있던 덕에 기말고사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24년 부터 달라진 방송대 강의 시스템.... 

방송대 강의를 수강 신청하고 2월에 등록금내고, 3월에 그야말로 새 학기가 시작하면 

그때부터 강의가 오픈됩니다. 물론 딱 당일은 아니에요. 

아래는 제가 너무 안타깝고 속상한 마음에 바뀐 정책에 대해 문의한 내용의 답변입니다. 

 


강의자료실은 기존과 같이 운영되므로 수강신청 기간에도 소속학과의 강의자료실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탑재되어 있는 강의록, 보충자료 등을 통해 예습하시면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실제로 학기 시작은 3.1.과 9.1. 을 기준으로 하오나 학기 시작 후 각종 평가 등으로
학생분들이 바쁘실 것이기에 보통 2주 정도 수강강의를 미리 오픈하고 있습니다. -개인 메일로 답변받은 내용

 

예습은 강의록으로 복습하라는데, 그럴꺼면 책도 샀는데 무슨 강의록으로 예습을 하라니요?  
학생들이 바쁠 것이라 2주먼저 오프한다는 말이 왜이리 생색내기 처럼 느껴지죠? 
원래는 지금 당장도 강의를 들을 수 있었는데, 마치 굉장한 배려로 2주 전부터 오픈시켜 준다는 느낌이죠. 
현재 다음 예습을 하러 학습 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이런 상황입니다. 
 

 

가격 보이시나요? 미리들으려면 돈 내고 들으라는 겁니다. 

1강만 서비스 차원으로 공개하고 나머지 강의는 돈 내고 들어라 (재학생도) 

이게 무슨 장난인지 모르겠어요... 쓰다보니 또 너무 화나네요... 

지난 학기 같았으면 벌써 책 1권 전체 강의 다 보고 학기 시작하면 2회 차 강의를 볼 수 있는데 

책은 손에 들고 수강신청도 다 한 마당에 아무것도 할수가 없는 겁니다. 

너무 화가나요 정말 

 

 

너무나 좋아한 방송대이기에 재입학까지 해서 공부 중인데 이런 저에게 너무나 가혹한 조치입니다. 

방송대가 미워지고 있어요... 

솔직히 말해서 방송대가 오프라인 학교도 아니잖아요. 

오프라인의 장점인 출석해서 집중하며 강의를 들으며 교수님께 질문할 수도 없죠. 

온라인 교육의 장점은 강의를 반복해서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단연 최고의 장점 아닌가요?

그런데 오프라인 일반 학교처럼 강의 오픈을 3월에 하겠다면서 온라인은 유지된다.  

방송대의 장점을 왜 스스로 깎아내리는지 알 수가 없네요. 

최근 방송대 교명을 바꾸겠다느니하는 연락도 너무 실망스럽던데... 

방송대의 이름을 들으면 방송대 명성이 딱 느껴져서 너무 좋은데 이상한 바람이 불고 있어요. 

방송대 이대로...괜찮을까요... 너무 사랑해서 너무 걱정됩니다. 

졸업하기 전에는 좀 좋은 방향으로 방송대의 바람이 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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