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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어책 10번만 읽으면 네이티브 된다 - 오지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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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어책 10번만 읽으면 네이티브 된다 - 오지연

shahan2 2023. 3. 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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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책 10번만 읽으면 네이티브 된다./ 오지연

 

 
영어책 10번만 읽으면 네이티브 된다
영어 벙어리였던 저자가 성인이 되어서 단 3개월 만에 말문이 트인 비결을 담은 책.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영어에 대한 첫인상은 ‘시험 과목 중 하나’라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대부분 영어를 보면 무조건 ‘외워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있다. 하지만 아등바등해서 외워 봤자 금방 잊어버리기 일쑤이고, 굳은 의지로 시작한 공부일지라도 완벽하게 하려다 보니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고, 어느새 영어는 막막하고 두려운 존재가 되어 버린다. 수년간 영어 공부를 했음에도 외국인 앞에만 서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막힌 영어의 말문을 트이게 하고 싶다면 외워야 한다는 고정 관념에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영어 때문에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저자는 ‘영어는 외우는 것이 아니라 자주 마주쳐서 익숙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같은 내용을 지속적으로 보면서 익숙해지게 만드는 것이 이 책에서 소개할 방법의 핵심이다. 외워야 한다는 압박감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가벼운 영어책 한 권을 선택하여 반복하며 읽으면 되는 것이다. 반복해서 열 번만 읽으면 영어의 구조가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자리잡혀서 충분히 외국인과 대화가 가능하다고 저자는 자신한다. 이 책은 저자가 미국 초등학생들의 영문법 교재인 『Basic Grammar In Use』를 반복하여 읽음으로 영어 공포증에서 탈출할 수 있었던 비결을 상세하게 소개하며, 영어 시스템 구축의 핵심 골격을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10회독까지의 각 과정마다 효과적으로 읽는 방법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저자의 성공적인 영어 정복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다.
저자
오지연
출판
라온북
출판일
2017.10.23

 

초등 3학년부터 영어 공교육이 시작되는 시대이다.

보다 어린 나이에 영어수업을 시작하는 일 또한 너무나 흔한 일이 되고 있다.

일찍 시작한 영어공부는 성인이 되어서도 이어지고, 끊임없이 돈을 쓰고 있다.

나 역시 How are you? I'm fine, thank you. And you? 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대체 그렇게 오랜 시간 영어에 노출되어 있었고, 영어공부 하는데 돈을 투자했는데도 불구하고

원어민과 대화하려고 하면 숨고만 싶어지는 것일까. 

늘 의문을 갖으면서 목표도 없이 새로운 영어공부를 시도한 나에게 토익이라는 시험과목은

또 하나의 숙제이자 해결해야 할 지긋지긋한 영어의 상징과도 같은 것이었다. 

 

영어를 잘한다는 기준 자체가 모호하기 때문에 점수화하여 영어 실력을 판별할 수 있는 토익은

내가 선택한 영어 목표 중 하나였다.

그러한 까닭에 토익관련 자료들, 특히 단기간에 토익 점수가 높은 사람들에 대한 후기들을 많이 읽어 보았다.

당장 대단할 것 없는 점수를 눈에 띄는 점수로 만든 사람들의 비법이 너무나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들었던 말은 “토익 기본서를 5번 혹은 10번 돌려라~” 는 말이었다.

토익 기본서도 알겠고, 몇 번을 돌리라는 말도 알겠는데, 구체적인 방법을 기대한 나는

후기만으로는 그들의 방법을 따라 하는 것이 어려웠다.

이 책의 작가 역시 10번만 읽으면 네이티브가 된다는 제목을 내세우고 있기에 얼마나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할까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이 책의 작가는 대학시절 여러 번 읽기를 통하여 시험 점수가 높았던 것을 떠올리며

영어 공부에도 이를 적용 했다고 한다.

영어 공부를 위해 캐나다에 머물게 되었는데,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날은 다가오고,

정작 투자한 시간과 노력에 비해 늘지 않는 자신의 영어 실력에 좌절하게 된다.

그런 작가의 마음을 위로하고 도움을 준책은 한국에서도 너무나 유명한 “Basic grammar in use"라는 책이다.

책의 구성은 익히 알려져 있어, 나 역시 잠시 책을 살펴보고 빽빽한 구성의 연습문제를 풀다가 지겨워져서

책장에 고이 모셔 둔 책이기도 하다. 이 유명한 책으로 작가는 어떻게 말문이 트였을까?

 

구체적인 공부 방법에 앞서 작가가 조언한 마음가짐 부분이 크게 와닿았는데,

끈기보다도 팔랑 귀를 닫으라는 부분이 공감되었다.

“계속 속이고 있는 것이다. 나는 빠르고 쉽게 되는 방법을 원하는데 사실 그런 방법은 없는 것이다.”

작가와 같은 경험을 한 나 역시 내가 이 책을 집어 들었을 때처럼, 어떠한 영어 공부방법이 새로워 보이면

언제나 관심을 가지고 시도해 보았다.

새로운 방법으로 전환하는 행동은 빠르면서 꾸준히 진행해본 학습법은 정작 없었던 것이다.

 

작가는 조언한다. 가볍게 보되, 제대로 보라고 말이다.

처음엔, 영어책 고작 10번 읽는 게 무슨 대수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간 내가 10년 이상의 시간을 영어공부 하느라 시간을 보냈고,

문법 책 조차 회화 책인 것 마냥 가볍게 읽으라고 하니 얼마나 쉬운가라는 건방진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 교재나 교사보다는 영어 공부하는 시스템 문제를 지적하면서 한 권의 책을 끈기 있게

붙잡고 있는지가 학습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영어단어 외우기, 수많은 리딩 문제 풀기 등은 우리가 무한 반복하여 많이 익숙해진 일인데,

정작 말 한마디 내뱉을 수 없는 이유는

그렇게 눈으로 보아왔던 과정을 말로 연습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 역시 ‘영어 읽기 실력’만큼 만이라도 말하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바라기만 하면서 직접 말하기 연습은 해본 적이 없었다.

말하기 위해서는 전화영어나 원어민처럼 대화할 상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와 비슷한 경험을 수없이 반복해 온 작가는 일본에서 유명하다는 학습 방법까지 기웃거릴 정도였다.

작가는 자신의 실패담을 들려주며 가볍게,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반복해서 읽으면서

영어 구조가 머릿속에 잡힐 수 있도록 연습하라고 했다.

주어 동사가 문장의 기본 중심임은 잘 알고 있으면서 막상 의사표현을 할 때는 한국말이 먼저 떠올랐으니

영어로 말하는 것이 녹록치 않았음은 당연하다.

예문이 쉽고 소화 가능한 수준의 것이 소리 내어 읽기에 가장 좋은 책이라고 작가는 조언한다.

 

영어 책 10번 읽기는 결코 쉬운 작업은 아니며, 입이 뻐근해질 정도로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문장의 내용을 상상하면서 생생하게 읽으라고 했다.

작가의 취지도 알겠고, 책을 읽을 의욕도 생겼는데,

대체 어떻게 여러 번 읽으라는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에 조급해졌다.
토익 시험에 대한 후기를 읽으면서 아쉬웠던 점을 해결하고 싶었다.

작가가 각각의 횟수마다 읽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구체적인 설명과 그 방법 대한 부연설명이 학습법을 잘 따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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