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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세컨스킨투명선패치- 화장하면서 사용은 별로

shahan2 2023. 4. 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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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세컨스킨투명선패치- 화장하면서 사용은 정말 별로 

 

아직 초여름이 아닌데도, 슬슬 햇빛이 따가워지는 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나이 들수록 기미는 점점 진해지고, 자외선 차단하고자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건강정보 프로그램 보면 늘 500원 동전만큼 선크림 바르라고 하지만...

매일 화장해야 하는 사람에게 그게 쉽지 않다는 것은 잘 아실 테죠.. 

끈적이는 화장도 싫어서 쿠션대신 파운데이션, 팩트로 마무리하는 화장을 추구하는 저

화장 후에도 붙일 수 있다는 광고에 덜컥 질러버렸습니다. 

 

 

1. 화장 후에 붙인 상태입니다. 

 

이분할 사진이라 조금 괴기하게 찍혔는데요... 제 왼쪽과 오른쪽 눈가에 화장 후 붙인 모습입니다. 

이 사진은 그나마 선패치 붙인 거의 직후의 사진이라 저 정도인데요. 

한 30분 붙이고 있으니까요. 웃는 주름 사이에 패치가 끼어서 정말 할머니 살처럼 쭈글쭈글 해졌어요. 

무슨 분장한 줄 알았어요. 갑자기 할머니 돼서 급히 떼어 버렸습니다

 

2. 잘 붙여야 합니다. 

 

저는 홈쇼핑에서 보고 주문했는데요, 역시 홈쇼핑 선수들은 되게 쉽게 잘 붙이더라고요.

제가 해보니까 광대 쪽에 붙이려니까 패치가 휘어서, 붙이기 굉장히 어려웠어요. 

그래서  제가 손으로 벌려서 떼야해서 오른쪽 사진처럼 저 모양이 되었네요..ㅠㅠ 

투명이라 티가 안 난다고 샀는데, 오히려 저렇게 쪼그라들어서 참 그렇더라고요. 

차라리 티가 나는 패치면  멀리서도 저 사람 얼굴에 뭐 일부러  붙였는가 보다~할 텐데..

이건 가까이서, 멀리서 봐도. 제가 봐도 민망... 

왜 반창고 잘 못 붙일 때 있죠,  누가 붙여주면 깔끔한데  내가 한 손으로 잘못 붙이면 반창고도

안 이쁘게 붙여지듯 그래요... 패치가 너무 얇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3. 그래서 화장 전에 붙여봤습니다. 

 

 

스킨로션 바르고 패치 붙였습니다. 

그 위에 선크림, 파운데이션, 팩트까지 올린 상태입니다. 

왼쪽 윗부분, 오른쪽 윗부분 역시 잘 못 붙여서 운 자국은 있지만 당장은 안 붙인 것 마냥 

티가 안 나서 바로 이거구나 했습니다. 역시.. 설명서에 쓰여있는 대로 해야 하는구나... 안도했습니다. 

확실히 화장 후에 화장품 있는 상태에서 붙이는 것보다는 붙이기가 쉬웠던 것도 사실이고요. 

그런데 또 한 30분 지나니까 제가 잘못붙인탓인지 슬슬 가장자리가 말려가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결국 뗐습니다. 이 날 약속 있던 지인이 보고 투명한 게 아니라 오히려 티가 더 잘난대요..ㅎㅎ 

저는 티 나는 것도 괜찮았는데, 살살 살이 조여 오는 느낌에 뗐습니다. (이건 아래 다시 설명)

 

4. 선패치 붙이고 화장했다가 뗀 모습입니다. 떼는 것이 너무 자극적이에요. 

 

피부가 이모냥이라... 괜스레 민망하지만... 경계는 어쩔 수 없는듯합니다. 

눈 밑에 패치 붙였다가 약속 장소에서 패치 떼고 다시 화장 수정했습니다. 

약속 이동하는 사이에는 자외선 차단했겠지라는 위로와 함께.... 

위에 설명하겠다고 한 건 바로 이 부분이에요. 패치 붙이고 화장 올렸다 뗐으니,
경계가 나는 건 당연하지만 
자극적인 것은 조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스카치테이프 두께보다 얇고, 양면테이프 같은 느낌이에요. 

그걸 얼굴에 붙이고 유지가 될라 하니 접착력이 강해요... 

접착력이 강하면 안 떨어져서 좋은 반면, 뗄 때 자극이 되더라고요... ㅜㅜ

 

제가 이 패치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이거예요.

쌩얼에 패치만 붙이고 나가보지는 않아서 그것까지 단언할 수는 없지만요.

제가 저 패치 뗄 때 상당히 아팠어요.

눈가는 피부도 얇아서 모든 팩을 할 때도 그 부분은 빼고 하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눈 밑 부분에 붙였다 뗄 때는 스카치테이프 살에 붙였다가 떼는 것처럼 자극적인 느낌? 

이걸 매일 반복한다고 생각하면 전.. 싫더라고요.

 

적다 보니 판매자나 만드신 분께는 죄송할 정도로 적었네요.. 

제 투박한 손이 도움을 못줬지만, 그래도  전 개인적인 생각을 적을 수밖에요..

자외선 차단이 99% 된다는 가정, 울지 않게 잘 붙인다고 가정, 화장 잘 안 하시고 생얼에

직사광선 많은 곳에서 반드시 자외선 차단이 필요하시다는 가정, 

피부가 두꺼워서 조금 자극이 덜하시다는 가정이라면 장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피부도 얇고, 손도 야무지지 못하고 매일 화장을 안 하면 나가지 못하는 상태의 피부라... 

아쉬웠습니다. 대신 다음에는 화장에 구애 안 받는 부위에 붙여서 활용해 보려고 합니다.

자외선 차단은 확실히 모자랑 양산이랑 선크림이랑 가려서 하든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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