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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고시 성공!! 늘이기 보다는 줄이기로 정비했습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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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고시 성공!! 늘이기 보다는 줄이기로 정비했습니다.

shahan2 2022. 4. 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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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염원하던 애드 고시에 성공했습니다. 

얼마나 징징됐던지, 신나서 그간 떨어진 거 세봤더니 8번 떨어지고 9회 만에 드디어 성공 메일을 받았습니다. 

 

제가 받은 메일은 "애드센스 계정이 활성화되었습니다"라는 것이었어요. 

구글 설정은 블로그 검색 후 가장 많이 적혀 있는데로 "반응형" "상하단에 위치" 되도록 설정했어요.

 

거의 같은 식으로 신청과 탈락을 반복하다가 7회 신청할 무렵 본 블로그 글이 마음에 와닿아 정비해 보았어요. 정비라고 해봐야 늘이기가 아니라 줄이기를 한 것이었습니다. 

정비를 마음먹을 당시 상황은 제가 주로 밀고있는 카테고리의 개수가 100여 개 정도 게시글이 있었어요. 

그런데 첫 글부터 게시글을 확인해 보니 7회까지 왜 이 생각을 못했을까 싶을 정도로 엉망인 것이 있었어요. 

 

1. 갯수가 중요한 게 아니고, 포스팅 하나라도 제대로 올린 것이 었는가. 

 

제가 고배를 마시고 억울하며 징징댔던 이유 중 하나는 나는 글이 100개도 넘게 있고 티스토리를 한지도 몇 년이 지났는데 왜 안 알아주는 건지 속이 상했습니다. 

헌데, 인정하듯, 그 밀고 있는 카테고리가 전혀 재미있는 글도 아니고, 순전히 절 위한 글이었는데, 왜  그걸 인정해주지 않는지 엄한 곳에 화풀이를 했던 것입니다. 

가지치기하듯 쳐내니 게시글 100개 중 20~30개 정도는 초창기 3~4줄 정도만 구색을 위해 올렸던 것들이었어요.  나중에 고치자라고 해놓고 안 했던 것이죠. 그래서 과감히 삭제를 했습니다. 

 

2. 비공개 카테고리를 없앴습니다. 

 

아시다시피 티스토리는 카테고리 전체를 날리는 방법은 없더라고요. (제가 찾은 바로는 요 ) 

그 비공개 카테고리에도 130여개 정도의 게시글이 있었어요. 이것은 거의 일기장 같은 것이었어요. 

일본어 공부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일본어로 쓴 일기였지만, 문법도 엉망이고 정말 사소하고 변변찮은 내용이라 비공개로 오랫동안 뒀던 것이지요. 

한 블로그에서 비공개 카테고리는 없애는 것이 좋다는 글을 읽고, 1번의 가지치기하면서 과감하게 없앴습니다. 

물론 게시글 하나하나 지우고 다 지워지자 드디어 카테고리 삭제가 활성화되어 없앨 수 있었습니다. 

 

3. 애드센스 인증은 구글 봇이 하는 것. 

 

1,2번을 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물론 구글봇이 애드센스에 영향을 끼친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어요. 한데 그 블로그에서 그러더라고요. 사람이 일일이 블로그 들어가서 보고 이만하면 되겠다 하고 승인하는 게 아니라고 말이죠. 그렇게 글자로 풀어서 생각해보니 과연 그렇더라고요. 

나는 좋은 글을 (나 혼자만의 생각일지라도) 많이 쓰면 누군가 알아주겠지라고 헛된 믿음이 있었던 것이에요. 

구글 봇 입장이 되어 본다면 1,2번처럼 비공개 글이 있고, 3~4줄 정도로 포스팅한 게시글을 승인해줄 수는 없겠지요. 1,2번의 가지치기를 하니까 블로그 글은 단출해졌지만, 어떤 게시물을 눌러도 1000자에 육박하는 게시글이 있어 블로그에 대한 제 만족도는 높아졌습니다. 

 

4. 제 생각을 나타내는 글을 적어 보았습니다. 

 

이것은 승인과 관련이 있을지 확신은 못하겠습니다만 제가 고배를 마시면서 블로그 하며 라는 카테고리를 추가했어요. 승인이 거절될 때의 기분이나 생각을 쓰거나 블로그 하면서 느낀 점을 썼어요. 약간 속 답답해서 쓴 것이었는데, 어쩌면 재미 없는 "천성인어" 카테고리보다는 한분이라도 이 카테고리의 글을 읽는 분이 계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고요. 무엇보다 공감이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아쉽게도, 이 카테고리의 글을 읽고 공감하여 조회수가 많이 늘거나 하진 않았어요. 다만, 이렇게 관련 생각을 공유할 수 있도록 편하게 글을 쓰다 보니 자연스레 게시물도 늘어난 것 같아요. 당연히 몇분은 이 카테고리의 게시글을 읽어주셨겠지요. 

 

5. 저 일일 방문자수 20명 미만입니다. 

 

너무 부끄러운 기록일 수도 있지만 일일 방문자수가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생각해 적어봅니다. 

처음 티스토리 승인 조건에 개설한지 어느 정도 지나야 하고, 글은 얼마나 있어야 하고, 적당한 방문자도 있어야 한다는 둥 많은 글을 보았어요. 

일일 방문자가 20명이 안 되는 블로그일지도 모르지만 이 정도의 방문자 수라면 구글 애드센스 통과에는 지장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6. 맞춤법검사 꼭 하도록 합니다. 

 

저도 애드고시 성공사례 읽으면서 맞춤법 검사하라는 글 봤지만 크게 신경 안 썼어요. 하지만 이번에 가지치기하면서 구글 봇과 상대하자며 마음을 고쳐먹으니 하단 왼쪽에 맞춤법 검사가 크게 눈에 띄더라고요. 

그간 보고도 오른쪽의 완료버튼 눌러버렸는데, 당연히 구글 봇이 오타가 많은 불안정한 게시글보다는 맞춤법이정확한 글을 좋아하겠다 싶었습니다. 

 

7. 제목의 내용을 게시글에 사용하도록 한다. 

 

이것도 타 블로그에서 본 내용인데요. 제목에 언급된 단어를 본문에 3~4번 정도는 반복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진짜 뭐 이렇게까지 깐깐하게 해야 해? 라며 확 끓어오르긴 했지만 마인드 컨트롤했습니다. )

이유는 기억나지 않지만 구글봇이 검사하기 때문에 제목에 한번 언급되고 마는 것보다는 본문에 몇 번 언급되는 것이 좋다고 했어요. 

저의 천성인어 카테고리의 경우 제목은 언제나 "천성 인어, 날짜"로 시작하는데 정작 본문에는 천성 인어를 언급한 적이 없어요. 천성 인어 자체가 매일매일 다른 신문기사이기 때문에 신문 기사 내용에 천성 인어 글자가 들어갈 리가 없죠. 

이 부분도 좀 신경이 쓰여서 게시글 읽은 이후로는 제목을 본문에 최대한 노출시키려고 했어요. 이 부분이 좀 유효했던 걸까요? 확신할 순 없지만 제가 가지치기하며 달라진 점 중에 이것도 포함되어 있어서 적어봅니다. 


 

계속 탈락하다 솔직히 화난 부분 중에 이런 것도 있었어요.

 

"게시글의 수정을 너무 자주 해도 안된다" 이 부분이 사실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한창 탈락하던 차에 정말 이 말은 화나더군요. 뭐 몇 번 수정하나 세보기라도 할 거냐? 사람이 실수해서 포스팅 수정하는 편이 낫지 그럼 수정 횟수 무서워서 블로그 놔두라는 거냐 하면서요... 이 글 읽고 딱 애드 고시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당연히 제가 글 쓰면서도 은연중에 영향을 받아서 최근에는 최대한 수정을 안 하기도 했습니다. 참 화는 나는 말이지만 신중하게 포스팅 올리게 되긴 하더라고요.
지금까지는 사실 대강 올려두고 (1일 1포 스팅에 최대한 가까이 맞추기 위해서) 나중에 고치지 뭐라는 심정으로 포스팅 하긴 했습니다. 

 

광고를 붙이게 되면 가장 먼저 애드고시 합격했다는 포스팅 올리고 싶었어요.

메일 받게 되면 승인 축하 메일에 나오는 그분의 사진을 제가 받은 그대로 캡처해서 올리고 싶었는데,
애석하게도 그 사진은 같이 안 왔네요. ㅋ 그래도 기쁜 마음에 애드 고시 성공 포스팅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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