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한공부로그

천성인어 210117 26년 전 그날의 기억 본문

일본어&영어 공부/일&영)읽기 1-천성인어

천성인어 210117 26년 전 그날의 기억

shahan2 2022. 8. 25. 10:04
반응형

천성인어 210117 26년 전 그날의 기억

 

그날을 떠올려보면,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는 기분이 든다. 1995년 1월 17일, 한신, 아와지 대지진.
나는 도쿄에서 고베의 경찰서에 전화 취재를 하고 있었다. 밤이 되었을 즈음이다.
혼란스러운 가운데 말해버렸다.
「재해를 입은 사람의 자료를 팩스로 받을 수 없을까요」. 곧 침묵. 논하듯이 말이 돌아왔다.
「기자님, 그건 무리예요. 전기가 멈춰서 촛불로 읽고 있는 정도라서요.」
문득 수화기의 앞에서 몇번이고 머리를 숙이고 사과했다. 

그 사람은 지금, 어쩌고 있는 것일까. 당시의 나에게는 경찰서가 정전된 채로 큰 재해는 상상할 수 없었다.
나중에 현지 취재에서 알게된 것은 경찰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청사가 붕괴되어, 생매장된 사람도 있었다. 
효고서의 형사2과장이었던, 야마사 키야스 씨 (62) 씨도 그중 한 사람.
숙직실에서 선잠을 자던 중, 펑 소리에 이어, 콘크리트가 삐걱삐걱 삐걱거리며, 떨어졌다고 한다.
어둠 속에서 머리부터 뚝뚝 피가 떨어졌다. 가족의 일이 뇌리에 남는다. 이대로 죽는 것일까.
아니 죽어 묻히는 걸까. 무서웠다. 

구조되었던 것은 4시간 후. 「지진재해는 자신의 약함을 가르쳐주었다.」
역경에 있어서야 말로, 사람의 약함을 알수 있다. 「질풍에 경초를 안다.」를 좌우명으로,
서장 등을 거쳐 몇 년 전에 퇴관했습니다.  

26년 전의 젊은 기자의 어리석은 실수를 사과하자, 야마자키 씨는 온화하게 말했다.
「어쩔 수 없죠.」 각자 기억을 더듬어는, 그날의 기억. 
나에게 있어서는 수화기 너머로 들려왔던 그 음성. 되새긴다. 기지개를 켜고. 

 

<천성인어 210117 참고자료> 한신-아와이 대지진

(일본은 모르는 지진도 참 많다고 생각했는데, 고베 대지진이네요. 도로가 위로 올라간 사진만 봐도.. 충격적입니다. )

 

<천성인어 210117 단어정리>

 

居た堪れない・いたたまれない:더 이상 배겨있을 수 없다. 

被災者・ひさいしゃ:피재자. 재해를 입은 자

論・ろん:이론. 의견

ろうそく:초, 양초

はっと:문득, 퍼뜩, 덜컥

甚大・じんだい:심대, 몹시 큼

庁舎・ちょうしゃ:청사

仮眠・かみん:선잠

ギシギシ:꽥꽥, 삐걱삐걱, 무리하게 채워 넣는 모양

きしみ:삐걱거림. 알력. 불화

ぽたぽた:똑똑, 방울방울

滴る・したたる:방울져 떨어지다. 

脳裏・のうり:뇌리. 머릿속

溜まる・たまる:모이다. 괴다

逆境・ぎゃっきょう:역경

勁草・けいそう:경초/ 풍설을 견디는 강한 풀

銘・めい:명. 완성품에 새긴 제작자의 이름

たどる:더듬다

疾風・はやて:질풍/ 몹시 빠르고 거세게 부는 바람 

背筋を伸ばす・せすじをのばす:기지개를 켜다. 허리를 펴다.
生埋めにする・いきうめにする:생매장하다 

座右の銘・ざゆうのめい:좌우명 

思い返す・おもいかえす:다시 생각하다. 생각을 바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