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기사단장죽이기줄거리
- 일본어공부
- 방송대장학금
- 타카하시잇세이
- 타카하시잇세이기사단장죽이기
- 대상포진안면마비
- 천성인어일본어
- 천성인어
- 일본소설낭독
- 일본어프리토킹
- 방송대일본학과
- 천성인어20년
- 최강야구시즌2
- 천성인어21년
- 일본어신문
- 일본어천성인어
- EEA
- 방송대일본학과난이도
- 방송대기말고사
- 카카오자체광고
- 방송대일본어
- 집을파는여자의역습
- 일드추천
- 타카하시잇세이낭독
- 일본어독해
- 타카하시잇세이무라카미하루키
- 기사단장죽이기무라카미하루키
- 기사단장죽이기낭독
- 방송대
- 대상포진귀염증
- Today
- Total
샤한공부로그
동료문제로 심리상담을 받았던 경험 (2) 본문
동료 문제로 심리상담을 받았던 경험 (2)
심리 상담을 받으면서 느낀 것은 "질문의 중요성"입니다.
이게 예능 물어보살 보면서도 느꼈지만 상담받는 사람은 본인 주변에
아무리 이야기를 해봤자 뭐가 잘못인지 몰라요.
일시적인 위안을 받을 뿐이지만 상담하시는 분은 중간중간
왜 그렇게 생각했냐? 상대가 왜 그런 것 같냐.
제가 괴로워하면서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것을 콕콕 집어서 질문을 해주십니다.
그 질문을 생각하면서 한두 번 손으로 입을 틀어막으며 놀랐습니다.
아, 이래서 내가 이렇게 느꼈구나. 아, 나도 똑같은 행동을 했구나 팩폭 당해요(긍정의)
처음 1,2회 차에는 직장 동료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지만 검사지를 받고 33회 차부터는 거의
제 집안 이야기로 빠진 것 같아요. 빠졌다기보다는 자연스러운 수순일지도요.
그곳에서부터 억눌려온 제 감정이 직장생활에서 그런 식으로 괴롭고 표출되는구나 알수 있었어요.
지금은 대부분 마음의 정리가 되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5회 상담을 받자마자 바로 나아지지는 않더라고요.
상담을 받았다는 그 사실만으로 마음이 좀 풀리는 건 사실이에요..
그리고 그 상담 속 내용을 곱씹고 마음을 다지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고요.
상담받으면서도 동료 볼 때마다 미운 마음이 계속되었으니까요.
그러다 상담 완료 후 1,2개월 차 지나니까 눈에 띄게 그 동료를 의식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미워하지 않게 되는 것이 아니라 의식하지 않게 되었어요 저는.
아마 상담 방문 전과 같은 이유일 거라고 생각해요. 원인이나 해결책은 알지만 그것만으로는 안되죠.
원인을 알고 제 속에서 릴랙스 릴랙스... 좀... 노력이 필요하긴 하더라고요. 순전히 제 노력이요.
그러다 어느 순간 먼저 그 동료에게 가서 아무렇지 않게 질문도 할 만큼 가벼워져요.
심리상담받고 느낀 점은요.
상담하길 잘했다 였어요. 나이가 들면 행동도 생각도 유연해질 줄 알았어요.
더 아니더라고요. 생각은 그대로 유지되는데 상황은 자꾸 달라지고 그게 스트레스가 되어
제 안에서 싸움이 엄청나게 일어나요. 또 나는 꼰대였구나 자연스럽게 인정이 돼요.
인정하는 것이 점점 더 쉽지 않다는 것이 슬픕니다.
그리고 자기 계발에서 본 것이든 이미 해결책을 알고 있다 하더더라도
그 이야기를 제삼자에게 듣는 것이 정말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쏙쏙 꽂히는 질문을 할 수 있는 상담자의 능력도 중요하겠죠?
저도 검색하면서 상담자님 경력 보고, 솔직히 저는 얼굴도 보며 그분께 예약했어요.
얼굴을 봤다는 게 예쁘고 안 예쁘고 가 아니고 편안한 인상을 주시는 분인가,
저와 맞을 것 같은 분인가를 봤다는 것이죠...
관상은 과학이라는 말도 전 믿는 편이라...
저랑 너무 동떨어지는 느낌의 분은 잘 따르게 안되더라고요.
어릴 때 같으면 이렇게 조금 마음이 불편하면 저는 바로 그만둬버렸을 거예요.
그런데 나이 들고 점점 나를 써주는 이곳이 감사한 곳이구나...라는 마음으로
잘해보려는데 뜻하지 않게 동료 때문에 힘들면 안 되잖아요.
이런 이유로 그만두면 제 손해죠. 제 경력 깎이고 선택을 후회하고.... 반복하겠죠.
제가 직장을 그만두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강했기 때문에 상담도 실행하게 되었어요.
만약 절 힘들게 하는 동료가 그만둔다? 그럼 너무 좋겠죠. 하지만 더 한 사람이 후임으로 온다면요?
더더 그 동료는 아무 잘못도 없는데 제가 상대가 미워 함께 일할 수 없다면요...
그럼 안되니까 상담을 받았고, 지금까지 마음 달래고 잘 일 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성공인 것 같아요...
처음 금액적인 부담에 고민이 되었던 건 사실인데, 주변에 푸념하는 것으로 해결이 안 되면
혼자 끙끙 앓다 저처럼 혼자 울지 말고 심리상담 알아보시길 바라요.
정신과가 아니라 심리상담소였어요. 한번 방문하면 1시간 상담받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주변에 물어보니 정신과는 일반 내과처럼 이야기 몇 분 듣다 약만 처방해준대~라고 해서
결심이 안 섰거든요... 상담하다 보니 1시간 상담도 짧더라고요 저는..
그러니 고민이 너무 과해지시면 앓지 말고 알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관심분야 > 나의 경험- 일상, 느낌,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닥터큐먼 T1 콜라겐100 단점은 역시. (8) | 2022.10.13 |
---|---|
애드센스 PIN 번호 도착! 기분 좋지만 이제 시작인 느낌. (5) | 2022.10.05 |
동료문제로 심리상담을 받았던 경험 (1) (3) | 2022.09.14 |
카카오애드핏 연동 시작해봤습니다. (6) | 2022.09.08 |
이니스프리 리얼래스팅 아이라이너 단종이라니... bye~ (0) | 2022.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