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한공부로그

루마니아 풍의 블라우스를 입은 여인- 모모픽스 페인팅 본문

관심분야/나의 경험- 일상, 느낌, 리뷰

루마니아 풍의 블라우스를 입은 여인- 모모픽스 페인팅

shahan2 2023. 2. 10. 10:23
반응형

루마니아 풍의 블라우스를 입은 여인- 모모픽스 페인팅

 

 

매일 넘겨보는 그림달력이 있는데요. 

365일 명화 일력 김영숙 지음 (tistory.com)

 

365일 명화 일력 김영숙 지음

하루 시작이 좋아지는 그림의 힘 365일 명화 일력 / 김영숙 지음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한 일력입니다. 탁상 달력은 사본적이 있지만 일력을 살 기회는 의외로 드물어요. 어릴 적 큰 글씨로 숫자가

shahan26.tistory.com

거기서 어느 날 "루마니아 풍의 블라우스를 입은 여인" 이 나왔는데, 갑자기 너무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평소, 앙리마티스 그림 좋아하긴 합니다. 

만화책 주인공처럼 예쁜 그림이 아닌데 어쩐지  일주일 정도는 그 페이지로 놓고 봐도 봐도 좋더라고요. 

왔다 갔다 하면서 보곤 했어요. 

꽂히면 뭐라도 하고 싶은 성격이라, 찾아보니 역시나... 명화 그리기가 있더라고요. 

당장 구매했습니다. 

 

 

의외로 사용방법과 구성품 중요하더라고요...

설명서 안보고 덤비다가 나중에 다 무슨 용도인가 헷갈리더라고요.

참고로 저는 저 수평계에 물이 들어있는 것처럼 보여서 그걸로 코팅할 뻔했습니다.  

의외로 검색해봐도 못 찾겠더라고요..ㅋㅋ 저 액체같은게 수평계였다니, 박스 커버 보고 알았습니다. 

 

 

왼쪽은 첫 도안입니다. 살짝 징그럽기도 ㅎㅎ

숫자가 적혀 있는 칸에 저 숫자가 적힌 물감 색을 맞게  칠해주면 되는 거예요.

추가로 종이로 된 도안이 하나 더 와서 큰 도움 받았습니다. 

캔버스에 번호가 적혀 있으니까 문제없다고 생각했는데요.

막상 그때그때 기분대로 색칠하다 보니까 미세하게 모르겠는 부분도 있더라고요.

딱 동그라미 안에 있는 숫자는 그때그때 하고 넘어가니까 상관없는데, 

큰 영역에 작은 숫자 하나를 제가 칠해버리면 옆에 빈 공간에 제가 물감이 모자라 다음에 해야지 하고 넘어가던가 

다음날 보면 이 부분은 어떤 숫자인가 모를때가 많았어요. 그때 도안 찾아서 도움 받아 다행히 넘어갔어요. 

저 도안에 대한 부분도 어디 서랍에 넣어버려서 나중에 생각났기에 그나마 찾았지,

나중에는 색칠하다 지루해져서 살짝 제 맘대로 창작으로 칠해버린 부분도 있어요. 

 

 

 

짜잔! 이건 유화 코팅제까지 바른 완성본인데요.

포스팅하면서 오랜만에 원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 달라서요 (이걸 웃어야할지..ㅋ)

원본은 눈알이 둘 다 검은 자...ㅠㅠ 분명 제가 칠할 때는 흰자가 있었거든요... 

손도 거의 추상화 수준이네요... (손가락이 제대로 없어요.)

 

확실히 이런 DIY용품들은 성취감이 큰 선물로 남겨지는 것 같아요. 

처음 구매한 날짜 보니까 22년 10월 20일경이었어요. 약 4달 만에 완성한 것이죠. 

다른 명화 DIY 보니까 엄청 작은 부분까지 꼼꼼히 칠해야 하는데, 제 것은 감히 제가 말하자면

배경, 블라우스, 치마 색깔이 칠하기 편한 정도라 쉽다고 생각했는데, 이것도 어마어마했어요..ㅠㅠ

비슷한 색깔들이 많으면 역시 어렵더라고요.

여하튼 끝냈다~해냈다~이만큼 기분 좋은 감정은 없죠. 

또 다른 그림에 빠져 구매하려고 할지 모르지만 당분간은 쉴래요.

눈이 은근히 아프고 주말에 누워서 그렸더니 허리도 통증이 왔어요...

칠하기만 하는 것도 이리 힘든데... 당분간 그림은 보기만 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