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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한공부로그
'메모에 대한 오해' 영상을 보고...이래서 독서량이 줄었던 거구나. 본문
'메모에 대한 오해' 영상을 보고... 이래서 독서량이 줄었던 거구나.
도움이 된 유튜브 영상이 있어 감상을 적어봅니다.
공부나 독서에 관심이 있다 보니 독서노트, 메모법, 글쓰기 등에도 관심이 많아요.
제가 독서 노트를 처음 쓴 것은 거의 20년 전의 일입니다.
당시에도 이렇게 해보라는 책의 조언을 받아, 실행했던 기억이 납니다.
손바닥 보다 조금 큰 노트에 감상은 한 페이지 정도 적었을 뿐이네요.
지금 읽어보니 내용은 초등학생이 적어 놓은 것 같아요...
지금이라고 뭐 대단한 발전을 한 것은 아니지만 예전 독서노트를 보는 것이 어쩐지 좀 부끄럽네요.
하지만 이걸 깨달았습니다.
이때는 책 한 권에 노트 한 페이지로 간단하게 독서 메모를 했었다는 것을요.
제가 감명깊게 본 영상은 바로 이것입니다. '빅퀘스천' 기록학자 김익환 교수님의 영상입니다.
이 영상으로 기록학자가 있다는 것 또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관심을 끌만한 썸네일에 보지 않을 수가 없었죠.
메모가 좋다는 것은 알지만 오히려 뇌를 망가뜨린다는 메모법이 있다니요...

1. 많이 쓰지 마세요
2. 보고 쓰지 마세요.
3. 잊지 않기 위해 하지 마세요.
1번의 대한 이유는 짐작할 수 있었지만, 2번과 3번의 이유는 납득이 어려웠어요.
앞으로 잊지 않기 위해 보고 쓰는 것을 메모라고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기록학자가 이 3가지를 강조해서 말씀하신 이유가 있겠죠.
기록학자 김익한 교수님은 극단적인 요약을 하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속기사처럼 듣고 그대로 베껴 놓은 것 마냥 메모하지 말라는 것이지요.
잘못된 메모법에 대해 들으면서 그간 제 독서량이 확연히 준 이유를 찾게 되더라고요.
위에서 언급한 대로 예전에는 책에 대한 감상이 한 페이지 정도였어요. 부담이 없었죠. 그러다 어느 순간...
펜이 아니라 타이핑으로 독서 감상을 옮겨 쓰기 시작하면서 점점 기억하고 싶은 것이 많아졌어요.
옮겨 적은 책의 구절은 산더미같이 쌓였고, 책 감상평만 A4로 3페이지 이상 나온 적도 있어요.
아무리 타이핑이라지만 책을 다 읽은 성취감과 충만함을 다 느끼기도 전에...
압박감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책을 읽으면 거의 리포트 하나가 나온 셈이었죠.
책을 읽을 때도 나중 정리를 위해 열심히 인덱스 포스트잇 붙이기 바빴어요.
예전에는 도서관 대출도 참 많이 했어요.
그러나 어느 순간, 3주 도서대출 기한 내에 읽지도 못했고,
기억하고 싶은 부분은 타이핑조차 못해서 사진으로 찍어놓고 반납해 버리기 일쑤였습니다.
그리곤 당연히.... 사진조차 정리하지 않고, 어렵게 사진을 찍어놓고 사진첩에서 지워버리기도 했어요.
이런 독서습관을 반복하다 보니 책을 한번 읽으면 마무리가 안 돼서 오히려 나를 자책하게 되더라고요.
이 영상을 보고 느낀 '위로 한마디'는요... "극단적인 요약"입니다.
책을 읽거나 회의를 할 때 그대로 베껴 써 놓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을 때는 책을 읽고, 회의를 할 때는 상대의 말을 들은 후 '생각'을 하라는 것입니다.
거기서 제가 느낀 바를 짧게 요약하는 것이 메모라는 것입니다.
키워드만 보고도 스스로 내용을 복기할 수 있게끔 하라는 것이지요.
인풋을 위해 쌓아두는 메모가 아니라 머릿속에서 정리하고 아웃풋을 위한 메모인 것이죠.
그간 독서가 즐겁지 않던 이유를 찾아낸 것 같아 기분이 좋았던 영상이었습니다.
기록을 남기기 위해 했던 독서가 아닌 책과의 소통을 다시 시작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한 달에 한 권부터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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