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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T보고 처음으로 JPT 후기 - 내수용이라며 왜이렇게 조용하지~

shahan2 2024. 9. 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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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T보고 처음으로 JPT 후기 - 내수용이라며 왜 이렇게 조용하지~

 

 

이번에 JPT시험을 다녀온 후기를 전해봅니다. 

우선 JPT 는 시험정보 자체가 현격하게 부족한 것을 느꼈어요. 

JLPT는 정보도 많고, 서점에 가면 책도 많아요.

제가 느끼기에는 JLPT: JPT 가 8:2 비율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이번 시험은 정말 내 공부 점검+ 객관적 지표인 점수가 받고 싶어서 신청했는데

역시 인생사 계획대로 되지 않고 예상을 빗나가는 일 투성이었습니다. 

 

1. 연령대가 높아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JLPT시험 볼 때 놀란 것이 다들 젊은이들밖에 없더군요. 

20대 초, 중반들 뿐이라 중년의 아줌마가 가 앉아 있으니 어쩐지 뻘쭘할 정도였어요. 

하지만 JPT 시험장에는 머리 희끗한 제 또래의 분도 계셔서 생각해 보면 

JPT는 내수용으로 직장 승진시험이나 점수가 필요하신 분들이 있을 거라

연령대가 높은 분들도 있었나 혼자 생각해 봤습니다. 

 

2. 멘털을 흔드는 것은 시간뿐 아니라 갑작스러운 난이도의 상승이다. 

 

JPT 시간 부족하다는 이야기는 후기가 없는 블로그 세상에서도 익히 들었어서 

대비는 못해도 마음의 준비는 되었어요. 

다만,  멘털이 흔들리는 이유는 시간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난이도가 확~오르기 때문이에요. 

JLPT의 경우 급수 시험이기 때문에 현재 자신이 보는 시험 문제의 난이도가 

청, 독해 고르게 유지되는 느낌이에요. 가령 어려우면 다 어려웠지 어려웠다 쉬웠다 안 해요. 

JPT의 경우 청해 파트 2의 경우, 처음 15~20문제 정도는 뭐야 다들리네? 다 맞겠네? 

싶을 정도로 쉬운 느낌이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안 들립니다. 

갑자기 난이도가 오르는 거죠, 그래서 문제를 하나 놓쳤는데 다음문제까지 계속 놓칩니다. 

결국 파국!!!이었습니다 ㅋㅋ

 

3-1  역시 시간 싸움 결국 스킬이 필요한 시험이다. 

 

첫 JPT시험이었고, 점수를 위해 힘들게 공부한 후 본시험이 아니라 그냥 점검용으로 

본시험이라는 밑밥을 일단 깔아 두겠습니다. 

문제 난이도는 JPT가 JLPT보다 훨씬 쉽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럼에도 멘털이 나가는 이유는 시간이 몹시 촉박하기 때문인데, 

거의 한번 본 문제는 기계적으로 체크하고 바로 마킹하고 가 돼야지

잠깐 멈춰서 생각하는 게 쌓이면 결국 제 꼴이 나게 되더라고요. 

문제집에서 독해지문만 보고 풀어봤을 때 어려움이 없었습니다만, 

시험을 통해서 읽게 되면 보기와 지문을 교차하며 읽어볼 시간이 없게 됩니다. 

정말 한번 눈으로 읽은 정보를 기억해놨다가 보기에서 바로 체크 바로마킹 수순을 밟아야겠더라고요. 

 

3-2. 청해 예시문 들을 때 독해 짧은 문제들 풀어두는 건 반드시 필수다. 

 

나름대로 뒤로 갈수록 독해가 길어져서 청해 후 200번부터 거꾸로 풀었는데 좀 후회했습니다. 

나름 스킬이랍시고 머리를 굴렸는데, 앞에 쉽고 금방 풀 수 있는 문제를 빨리 체크해 둘걸 그랬습니다.

빈칸 문제를 먼저 풀었어도 긴 독해를 놓칠 수 있기는 한데, 

독해보다 빈칸을 맞출 확률이 더 높은데 높은 확률을 두고 긴 독해에 시간을 많이 빼앗겨

맞출 수 있는 걸 찍고 나왔다는 게 좀 속상하더라고요. 

 

 

4.  시험의 결과를 일본어 실력이라고 말할 수 있느냐에 관해서.... 

 

모의고사를 치고 나서 만만치 않은 시험이라는 것은 마음의 준비가 되었습니다. 

보통 문제집이 실제 시험보다 어렵다고 알고 있어 조금은 여유롭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청해도 80% 정도는 다 들리고, 독해도 어렵지 않다. 게다가 난 N1도 패스했다.

라며 우쭐대기에는 만만치 않은 시험이라는 겁니다. 2,3번 때문이지요.

원어민과 대화를 할 수 있다. 일본 신문기사를 읽고 이해할 수 있다는 경험치가

시험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았습니다. 

지문을 읽고 기억해 놨다가 바로바로 체크할 수 있는 집중력이 필요해요.

그래서 조금 억울한 마음도 들더라고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확실히 들렸으면 바로 체크했을 테니 그만 푸념하고 내년에 공부해서 시험 한번 더 봐야겠습니다. 

 

5. 모의고사는 몇 번을 풀어보는 게 좋겠습니다. 

 

저는 사실 문제집에 딸린 모의고사 1회만 풀어봤습니다. 

심지어 시간 안재고 그냥 문제 풀듯 풀었더니 이 정도 시험후기가 나올 줄 몰랐습니다. 

5만 원이 넘는 돈을 내고 보는 시험이니만큼 투자한 김에 문제집 한 권 더 사셔서

시간재고 몇 번이고 풀어봐서 시간관리를 반드시 해야 할 것 같아요. 

전 사실 같은 시간이라면 문제집 그냥 풀어보는 것보다 모의고사 시간재고 

많이 풀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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