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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영어 공부/일&영) 말하기- 프리토킹

"일드로 일본어 공부" 30회 차 보는 중 ... 앞으로도 계속 이어진다

shahan2 2024. 10. 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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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로 일본어 공부" 30회 차 보는 중 ... 앞으로도 계속 이어진다 

 

일본어로 일드를 공부 중인 한 사람입니다. 

좋아하는 드라마로 어학을 공부했다는 이야기는 너무 흔한 말인 것 같습니다. 

저도 영어공부는 프렌즈로~라는 말을 익히 들어왔으나  와닿지가 않았어요.

전 성공 못했기 때문이죠. 다시말해 경험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어는 운이 좋게 참 마음에 드는 드라마를 발견 꾸준히 보고 있어요. 

https://shahan26.tistory.com/374

 

바로 "집을 파는 여자" "집을파는 여자의 역습" 시리즈 2개입니다. 

이번에 보게되면 30회 차 보고 있습니다. 

30회 다봤습니다!! 포스팅하고 싶었으나 자랑하고픈 이 조급증... 

네, 아무튼 29회차까지는 다 완료하고 30회를 보며 즐기는 중입니다. 

오늘은 30회차를 보며 느낀 경험담을 적어보겠습니다. 

 

1. 20에피를 30회 보는데 드는 시간은? 

 

 3년은 훌쩍 넘은 것 같습니다.

시간을 처음부터 잰 것은 아니지만 위에 5회차 봤다고 올렸을 때가 무려 2년 전이네요.

이게 시간 내서 자리에 앉아서 자막 하나하나 읽으며 드라마를 볼 때는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리지만,

나중에는 틀어놓기만 해도 내용을 아니까 일본어로 이 표현을 어떻게 하냐만 집중해서 듣느라

보는 시간도 빨라져요. 

최근에는 2~3주 정도면 에피 20개 다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 볼 수 있는 시간은 의외로 많다. 

 

저는 주로 화장할때, 설거지할 때, 운동할 때 많이 틀어놨어요. 

들으면서 무언가를 할 수 있는시간 말이죠. 

일드 에피 1개 45~50분 정도하니까 하루에 한편 보기 조금 빠듯하더라고요. 

 

3. 일본문화에 관심은 있지만 일드는 모른다. 

 

한참 일본소설, 일드에 빠져서 본게 본격적으로 일본어를 시작하기 전이었어요. 

그때는 참 많이 꿰고 있었는데요.

오히려 지금 일본문화를 많이 안다고 생각하는데 일드는 정말 모르더라고요.

이 드라마만 계속보니까 다른 거 볼시간이 없는 거죠. 

전 이 드라마 외에 숨 돌릴만한 일드, 애니 2~3개정도 더 있어서

집을 파는 여자가 너무 지겨우면 가끔씩 섞어서 봅니다. 

그 덕에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도 8회 정도는 본 거 같습니다. 

 

 

4. 단어를 보면 장면이 떠오른다. 

 

이건 일본어 공부적인 측면에 관한 겁니다. 

제가 공부하며 단어장에 단어들을 넣어놓고 출력해서 봤는데요. 

위의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 단어 옆에 1-5 이런식으로 써놨죠? 

단어를 보면 뜻이 떠오름과 동시에 시즌  몇 에피 몇 화 장면이 함께 떠오릅니다. 

쉽게 잊혀지지 않고 말하기 할 때도 이런 상황에서 이 단어를 쓰는구나 더 잘 알 수 있어요. 

 

5. 단어장에는 이제야 단어가 쌓이고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그간 드라마 볼 때는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기 때문에

단어장에 단어를 넣은 적이 별로 없었어요. 

단어 집어넣다 지쳐버리고 말았을거예요. 그래서 과감히 안했었죠.  

그런데 최근 들어서야 단어장에 단어가 쌓이고 있어요. 

드라마를 틀어놓고 있으면 모르는 단어가 이제서야 귀에 몇 개씩 걸려요. 

그게 왜 이제야 걸리냐면 지금까지는 50프로가 안 들려서 그러려니 했던게 

이제는 10프로가 안 들리니까 그 안 들리는 단어들이 이제 비로소 궁금해지는 겁니다. 

제 일본어 단어장에는 "집을 파는 여자" 폴더가 따로 있어요. 

거기서 나온 단어들만 모아놓은 단어죠. 나중에 찾을 때도 쉬우니까요. 

 

6. 이렇게 반복해서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난 것 자체가 복 

 

드라마로 공부하는 방법은 서두에도 썼듯 누구나 알지만 막상 경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옛날에는 공부하는 법이라는 책들을 엄청 많이 따라다녔는데요. 

그 방법들이 얼마나 어려운지 이제야 느껴져요. 

이 책 5번만 보면 영어 능통해진다는 둥 이런 프레이즈 많이 들어보셨죠?

그런데 그게 정말 정말 정말...... 어렵습니다. 

지루한 걸 이겨내는 게 제일 어렵고, 시험대비처럼 어떤 목표일이나 점수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

답도 없고 정말 자기와의 싸움이에요. 쉽지 않습니다. 

 

7. 드라마로 공부하기는 지금도 진행 중

 

드라마를 듣고 가끔 단어나 찾는다고 하면 공부의 영역도 한쪽으로 치우칠지 몰라요. 

게다가 말하기 공부를 지향하고 있는 저이기 때문에 현재 전

이 드라마를 통해서 말하기 연습도 진행 중입니다. 

이 말하기 연습이라는 것은 발음을 향상시키는게 포인트가 아니고

입으로 뱉어내기라는 표현이 맞을까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입으로 장면을 말하고 있습니다. 

현재 에피 하나를 따라 하고 있으니 마무리되면 따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8. 앞으로 몇 번이나 보게 될까.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본 만큼은 더 보고 싶어요. 

30회봤으니까 볼만큼은 봤지만 그만큼 일본어를 원어민처럼 잘하는건 아니니까요. 

10번 보면 대사 줄줄 외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란 걸 20회 차 때 느끼고 

어느덧 30회가 되어가는 지금도 느껴요. 

20 에피를 30회보느니 드라마 한 편만 600번 봤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해요. 

그럼 정말 줄줄 나오지 않을까? 하는요.. 그런데 그건 욕심이지 싶어요..ㅠㅠ

한편만 보면 전 지루해서 못 버텼을 테고  이렇게 보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 

앞으로 꾸준히 더 해내고 싶습니다. 

 


뭐 30회 기념을 앞두고 저만의 자랑 겸 감상을 적어봤습니다. 

30회 다 마치고 나면 동네방네 자랑도 좀 하고 선물도 저한테 좀 하려고 합니다. 

흐 벌써 기대되는군요 선물이 ㅋㅋ

그럼 또 생각나는 점은 정리해서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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