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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한공부로그
두려움과 떨림- 감상평 (2) /아멜리 노통브 이 책의 제목인 '두려움과 떨림'은 일본 의전에서 천황을 알현할 때 느껴야 하는 감정이라고 한다. 느껴야 하는 감정이라는 표현부터 이야기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알 수 있었다. 일본 조직사회에 부하가 상관에게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이라고 대입해 볼 때 이 소설의 제목으로 잘 어울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멜리가 좋아하는 말이었기에 "두려움과 떨림"은 이 소설의 제목이 되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아멜리는 일본 조직사회에 두려움과 떨림을 끝내 갖지 않았다. 작가의 시선이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을 관찰하는 표현방식이 아주 재미있었다. 초반부" 유미모토의 엘리베이터가 나를 꼭대기 층에 토해놓았다" p6. 라는 표현은 아멜리의 유미모토 생활이 평탄치 않을 ..
두려움과 떨림- 감상평 (1) /아멜리 노통브 두려움과 떨림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 『두려움과 떨림』. 현실을 현실보다 더욱 치열하게 그려낸 수작으로 수직적이고 획일화된 사회의 중압감을 피아노 선율 같은 세밀하고 가벼운 터치로 승화시켰다. 작가만의 명징한 통찰력, 감정을 전혀 섞지 않는 차가운 문체가 글의 재미를 더욱 높인다. 일본 대기업에서 겪은 자전적 체험의 소설이다. 일본 회사의 견습 사원이 겪는 엄격한 명령 체계, 주종에 가까운 복종 관계, 비효율적인 절차와 형식 등이 풍자적인 시선으로 묘사했다. 저자 아멜리 노통브 출판 열린책들 출판일 2014.10.10 *감상평* 이 책은 벨기에 인이 일본회사에 입사해서 겪은 일들을 관찰하는 시선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녀의 시선을 따라가 보면 일본 직장 내의..
두려움과 떨림 (아멜리 노통브) 줄거리 정리 두려움과 떨림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 『두려움과 떨림』. 현실을 현실보다 더욱 치열하게 그려낸 수작으로 수직적이고 획일화된 사회의 중압감을 피아노 선율 같은 세밀하고 가벼운 터치로 승화시켰다. 작가만의 명징한 통찰력, 감정을 전혀 섞지 않는 차가운 문체가 글의 재미를 더욱 높인다. 일본 대기업에서 겪은 자전적 체험의 소설이다. 일본 회사의 견습 사원이 겪는 엄격한 명령 체계, 주종에 가까운 복종 관계, 비효율적인 절차와 형식 등이 풍자적인 시선으로 묘사했다. 저자 아멜리 노통브 출판 열린책들 출판일 2014.10.10 *줄거리* 벨기에인 아멜리는 일본의 유미모토라는 회사에 입사했다. 입사 첫날, 그녀가 기억하는 것은 자신의 도착을 안내 데스크에 알리지 않은 것에..
선생님, 내 옆에 앉아줄래요? 결혼 5년 차, 인기 만화가 사와코(쿠로키 하루)와 남편 토시오(에모토 타스쿠)는 어머니의 사고 때문에 시골로 내려와 차기작을 준비하고 운전면허증이 필요해진 사와코는 운전 학원에 다니기 시작한다. 어느 날 토시오는 사와코의 신작 콘티를 우연히 발견하고 불륜을 묘사한 만화 속 커플을 보고 사와코가 그녀의 편집자 치카(나오)와 자신의 사이를 알고 있다고 의심한다. 게다가 만화 속 와코는 젊은 운전 선생님 신타니(카네코 다이치)와 새로운 로맨스를 시작한다. 사와코의 만화는 순수한 허구인가,아니면 사와코의 복수 방법인가!현실과 허구의 경계가 흐려지기 시작하면서 토시오는 두려움과 질투에 사로잡히게 되는데...! 평점 6.4 (2022.06.02 개봉) 감독 호리에 타카히로 출연 쿠로..
다리를 건너다-요시다 슈이치 감상평 다리를 건너다(양장본 HardCover) 데뷔 20년을 맞은 《악인》, 《분노》의 저자 요시다 슈이치의 미스터리 판타지 『다리를 건너다』. 《주간문춘》에 연재된 이 작품은 저자의 작품 최초로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해 크게 화제를 나았다. 그동안 담담하지만 노련한 시선으로 인간 심리의 부조리를 조명하며 현대 일본 문학계를 대표해온 요시다 슈이치. 그가 이번에는 오늘의 선택이 어떠한 미래로 이어지는지 긴 호흡으로 그려 보인다. 도의회 성희롱 사건,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노벨평화상 수상, 홍콩 우산혁명, 우리나라의 세월호 사건 등 최근 일본 대내외의 실제 사건들을 픽션 속에 녹여냈고, 실제와 허구가 묘하게 섞여들며 판타지의 재미를 더한다. 안빈낙도의 삶을 살고 있는 맥주 회사 ..
다리를 건너다 줄거리 - 요시다 슈이치 *줄거리* 1. 봄/ 아키라 아키라는 아내 아유미의 조카 고타로와 함께 살고 있다. 평범한 이 부부의 집 앞에 언젠가부터 술과 쌀이 놓여있다. 아유미는 갤러리와 집까지 자신의 작품을 들고 와 사정하는 아사히나 짓이라고 생각한다. 이 일로 cctv까지 설치하지만 그 뒤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한편 아사히나 다쓰지의 작품을 알아본 새로운 큐레이터의 등장으로 인해 아유미는 업계에서 외면당할 위기에 처한다. 아키라는 아내가 출장 간 사이에 마사에게 연락하고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던 그날 밤은 주변 사람들 때문에 싱겁게 끝나 버린다. 얼마 후 마사에게 다시 연락이 오고 그들은 원하던 관계를 가진다. 집에 돌아온 아키라는 아내로부터 결국 우려하던 일이 일어났음을 듣게..
6초간의 궤적-일본방송 중인데 유플러스에서 보고 있어요~ 저는 유플러스 월정액 모바일을 이용해서 콘텐츠를 보고 있어요. 넷플릭스가 워낙 유명한 OTT이지만 저는 명성만 듣고 가입했다가 크게 실망했거든요. 물론, 그런 분들 많으신 걸로 알아요. 넷플릭스의 마력이, 해지할만하면 엄청난 작품이 터져 나온다는 소리에 웃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럼에도 집 인터넷이 유플러스이기 때문에 유플러스 월정액 모바일 어플로 여러 가지 감상하고 있는데요, 특히 제가 좋았던 부분은 일드가 꽤 많다는 것이에요. 넷플릭스 일드 검색해 봤을 때, 대부분 유플러스 채널에 있는 것이 많아서 저는 편하게 이용 중입니다. 한 가지 최근에 또 하나의 장점을 발견해 포스팅해 봅니다. (전 적으로 제 기준입니다. ) 저는 타카하시 잇세이의 팬이며..
인천 구월동 가볼만한 카페"보레브" 방송대 맞은편 위치 방송대학생이다 보니 학교 일로 지역대학에 갈 일이 왕왕 있네요. 오늘은 인천 지역 대학 오리엔테이션이 있는 날이었어요. 방송대 정문의 맞은 편에 보시면 "보레브"라는 카페가 있어요. 잠시 들렀는데 여러모로 좋았어서 포스팅해봅니다. 장소는 방송대 맞은편으로 프렌차이즈 카페와는 달리 테이블도 넓고 좋더라고요 창가 쪽 테이블에 앉아서 커피를 고르는데요, 인상적이었던 것은 빵이었어요. 이곳에는 이색적인 빵이 있어요. 이름하야 순시리 빵 인데요. 아직 그 빵이 있다는 것이 좀 놀라웠습니다. 이 카페를 왜 기억하냐면요, 인천의 한 카페에서 박근혜 퇴진을 기원하는 빵을 팔고 있다고 기사에 난적이 있었거든요. 지역이 인천이라고 해서 기억하고 있었어요. 아직 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