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동사 말하기 연습 - 직접 만든 카드

쏙쏙 단어카드를 소개하며 일전에 집에서 동사 활용 공부할 때 했던 것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이 방법은 유튜브에서 일본어 공부법으로 소개받은 대로 따라 해 본 것입니다.

일본어 초급 공부할 때 동사 활용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익히 듣고 있었고 문제로도 많이 풀어봤습니다. 

리뷰) 일본어 동사 기초활용 연습장 -1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그런데 문제로 푸는 것과 이것을 입 밖으로 뱉어내는 것은 다릅니다. 

학교 다니며 영어 공부할 때 뼈저리게 느낀 것 있죠.

수능이나 토익 고득점자들이 그 실력만큼 말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면 말이죠.

입 밖으로 영어로 대화하는 것이 얼마나 다른지는 이미 알고 계시겠죠.

그래서 일본어 공부할 때는 절대 절대, 그런 전처는 밟고 싶지 않았어요.

일본어 공부할 때는 읽기보다는 말하기 위주의 공부를 하고 싶었습니다. 영어와는 다른 길을 가고 싶었죠.

손으로 눈으로 많이 풀어 익숙해진 동사활용을 입으로 하는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앞 장에는 동사, 뒷장에는 동사 활용(가정형, 의지형, 수동형 등등)으로 만듭니다. 

앞에 기본 동사를 보고 뒤에 활용동사를 빨리 말할 수 있도록 연습했었습니다.
10개 정도의 동사 중 자주 쓰이고 우, 쿠, 루, 무 등 동사 활용이 다르게 되는 것들로 추렸습니다. 
て형으로 예를 들자면 売って、聞いて、呼んで。와 같은 것들입니다. 

 

동사의 기본형 (앞면 )

 

동사의 활용 (뒷면)

가지고 다니면서 볼것이라 당연히 크기는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사이즈였어요. 

5*6 정도로 매우 작아요. 뒤에 답안지를 붙이는 과정이 조금 귀찮긴 했습니다. 

확실히 입으로 연습하는 것이라 숙달되도록 입으로 연습했고 뒷장에 답이 있어야 좋겠더라고요. 

답이 없으면 동사로 연습하다 들어본듯한 발음을 내뱉고 잘못된 체 입에 붙으면 역효과이니까요. 

이렇게 초급공부할 때 말하기 연습을 시작했었습니다. 

 

저는 일본어 한자 공부할 때도 단어장을 직접 만들어서 외우는 것보다는 만드는 시간을 돈으로 사자. 

라는 생각으로 쏙쏙카드를 구매했거든요. 

이 동사활용카드를 만들 때는 시간을 좀 썼습니다. 물론 동사 10개 정도라 TV 보면서 금방 만듭니다. 

동사 활용 카드는 시중에서 못 본 것 같아 만들어 보았는데, 나름 기념이 되더라고요. 

물론 동사 말하기에도 도움이 되었고요. 

 

말하기는 확실히 연습인가 봅니다. 

일본어 말하기 위주로 공부를 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어서인지 실제로 일본어 독해가 제일 약한 편인데도

기본적인 말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면  독해를 엄청나게 잘한다고 입으로 그것이 다 나오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물론 인풋이 많이 되어야 아웃풋이 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요. 

기본적인 글 (N3정도) 를 읽을 수 있는 수준만 정확히 말할 수 있어도 매우 성공적이라고 생각해요. 

일본어 공부만큼은 읽기, 말하기, 듣기의 영역이 좀 고르게 발전해 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