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키워드 2023

이 책은 천성인어를 공부하며 알게 된 책이에요. 

아사히 키워드 2023 .
미래에서 온 책이 아니라 해당 연도에 다음 해의 타이틀이 붙어 출판되는 것입니다. 

그 덕에 저도 지금 이 책을 읽고 있지만 아직도 신판 같은 느낌으로 책을 대하게 되네요. 

솔직히 처음이 이 책을 샀을 때만 해도, 소위 말해 겉멋이 들어서 구매해봤어요. 

조금씩 일본어 원서들을 읽게 되니까 뭔가 전문적이게 보이는, 보다 멋있어 보이는 책들 구입하고 싶잖아요.
그래서 기념으로 정말 전시용으로 구매를 했죠. 대강 이렇게 생긴 책인가보다. 리뷰만 하고 넘어갔었고요.  

원서) 아사히 키워드 2023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그러다 정말 무심히 꺼내들었을 때 한번 무슨 내용인지 보자 싶더라고요. 

천성 인어는 저는 아직도 읽을 때마다 손으로 짚어가며 읽어요... 세로 읽기라 ㅠㅠ

익숙하지 않고 한참 해석하다 이상해서 보면 줄 놓쳐서 손으로 짚어갈수밖에 없더라고요. 

아사히 키워드는 가로쓰기로 되어 있어요. 읽기 편하죠. 매일 읽던 방식대로 읽으면 되니까요. 

 

그리고 포스팅까지 쓰게 된 결정적 이유.  설명이 쉽기 때문이예요. 

책의 표지를 보면 알 수 있듯, "일선 기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새로 쓴 해설"이라고 되어 있어요. 

모르는 말을 찾아보도록 사전이 있는 건데, 사전을 찾아봤더니 솔직히 무슨 말인지 모르겠잖아요. 

코로나 정도면 모든국민이 다 아는 말이겠지만,
막상 모른다고 가정하고 사전을 찾아보니 사전이 더 어려웠어요. 

(옆길로 새는 이야기이지만 예전에 영어 공부할 때 영영사전 찾아보라는 말에도 문득 의문이 드는군요.)
좀 풀어서 설명해주는 부분이 좋더라고요.
딱 사전적 의미만 적힌게 아니라 추구 상황도 정보전달 되는 점이 좋았습니다. 

 

 

네이버 사전을 참조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검색했을 때 나오는 화면입니다.

 

해석해보자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2019년 말에 원인불명의 폐렴 환자가 발견된 이후, 세계로 대유행해, 21년에도 각국에 많은 감염자, 사망자가 나왔다. 일단 감염이 수습되었던 나라도 다시 감염자가 급증한 사태가 계속되었다. 새롭게 개발된 백신의 접종이 선진국 중심으로 급속히 진행, 접종을 의무화해서 경제활동을 재개하려는 움직임도 확대되었다. 단지, 개발도상국에 백신이 퍼지는 속도가 늦어져, 백신 격차가 생겼다.  

 

 

또 한가지 좋은 점은

책의 딱 2페이지에 관련기사 내용이 다 들어가 있어서 언제, 어디서 끝날지 알기 쉬워 좋아요. 

심리적으로 딱 두 페이지만 읽으면 해당 내용 끝~이라고 생각하면 부담이 덜하더라고요. 

저는 천성인어 읽을 때 600자 분량의 천성 인어 도 (심지어 아사히 키워드의 기사 한 편의 양이 훨씬 많아요) 

아사히 키워드 쪽이 읽기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물론 내용상 천성인어는 칼럼이기 때문에 해당 사건에 대해 글쓴이의 생각, 비유 등이 담겨있어 읽기 어려운 반면, 
아사히 키워드는 팩트 그대로 전달하니까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