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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버스여행! "토요일은 밥이 좋아" 선일카페

shahan2 2022. 9. 21.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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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버스로 여행 "토요일은 밥이 좋아- 선일 카페" 

최근 들어 여행 간다 하면 이곳으로 자주 가곤 합니다. 

문경인데요. 저는 버스로 여행 다니는 것을 좋아해서요. 

문경 버스터미널에서 내려 문경새재로 걷기 운동하러 갑니다. 

여느 때처럼 문경 터미널에 내렸어요. 

터미널 안에 들어가면 아기자기한 대합실이 있고 바로 연결된 뒷문으로 나가면

가게가 여럿 있습니다. 슈퍼, 농협 등등... 

대도시에서 보던 광경이 아니라 정겹습니다. 

 

저녁의 버스터미널 예쁘죠?

이번에 문경 간 것은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서 식당이 소개되었기 때문인데요. 

안타깝게도 나온 카페밖에 못다녀왔네요. 

그런데 고깃집은 대합실 나가면 바로 보이는 정도로 가까이 있으니

버스 이용하셔서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방송에서는 저 정육점에서 고기 사와서 옆에 상차림비 받는 식당에서 식사했어요. 

박명수, 김종민씨가 왔다 갔다 고기 사온 기억이 나네요. ㅋ

이번에는 조금 힘들어 고기먹을 기운이 안 났지만 다음번 방문 때는 꼭 가보려고 합니다. 

 

이제 이곳에서부터 네비를 켜고 카페를 찾아갔습니다. 

사실 저에게는 카페가 메인이었기에 기대가 매우 컸어요.
터미널(고깃집)에서 걸어서 6분거리에 있습니다. 

도착해서 조금 놀랐습니다. 네비가 인도한 대로 가긴 했는데요. 

간판이 없어서 맞은편에서 어디인지 한참 두리번댔어요. 

초록 의자 있는 곳이 선일 카페입니다. 간판은 따로 안 보이고 문 앞에 SUNIL이라고 쓰여있네요. 

효성 간판이 보이는 바로 그곳입니다. 저 빨간 화살표 위에 메모가 적혀 있어요.  

사진상에 왼쪽에 미용실이 있는데 그 미용실 옆 계단으로 올라가면 카페 2층이에요. 

제가 간 날은 일요일 저녁이라 사람이 없어서 인지 2층 영업을 하지 않더라고요. 

방송할 때만 2층을 개방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2층에서는 레트로 느낌이 더해져 디제이 부스 같은 것도 있고 했던 것 같은데요... 

 

소금 빵, 인절미 도넛을 주문했어요. 인절미 도넛은 고소하고 맛있더라고요. 

도넛 안에 인절미 크림이 따로 들어갔는데 맛있게 먹었어요. 

커피는 "짭조름 라테 "인데요. 커피는 아주 진하고 정말 짭조름하니 독특했어요. 

진해서 저는 조금 부담스러웠어요.
그런데 이건 제가 순전히 아메리카노도 진해서 일반 라테로 마시는 타입이니 감안하세요.

소금 빵은 조금 기대에 못 미쳤어요. 그도 그럴 것이 갓 구워 나온 것이 아니었으니까요. 

라테의 짭조름함이 진해서인지 소금 빵의 짭조름함은 못 느꼈어요. 살짝 식은 탓에 질긴 느낌도 있어서..

아마 갓 구운 게 아니었기 때문이겠죠... 

 

방송 촬영 때는 갓 구운 빵이 나갔을 테니 어쩔 수 없죠.  진한 짭조름 라테 먹었다며 만족하긴 했지만... 

분위기가 좀 아쉬웠어요... 

다른 시간대에 가도 그랬을까 싶은데, 일요일 저녁이어도 방송탄 가게답지 않게 한적했어요. 

그게 장점이라면 장점일 수도 있겠지만요.. 방송보다는 뭔가 허전하다.. 한 느낌이었어요. 

문경 터미널 근처 식당이 대체로 아기자기 작고 한가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문경에 토밥 다녀가서 다음번에 찾아갈 곳이 많아서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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