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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대-일본학과/일본학과 1학년

일본 고중세사 스케치북에 노트 필기 해봤어요.

shahan2 2022. 12. 1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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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중세사 스케치북에 노트 필기해봤어요.

 

드디어 기말고사 기간입니다.

라테는 아니었는데, (10년 전) 시험날을 정하는 것이 가능하네요.

시험날을 선택할 수 있다니.. 저는 자신이 없어 마지막 날로 신청했습니다.

날짜가 다가오니 그야말로 조급해집니다.

기말고사는 책 한 권이 시험 범위라 그야말로 끔찍하죠.

하지만 그럼에도 제가 두려워하던 일본 고중세사 과목은 의외로 저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더라고요. 학창 시절에 한국사는 그리 열심히 하지 않았는데,

나이 드니까 역사가 중요한 줄 알겠더라고요.

역시 공부는 필요성을 스스로 느낄 때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렇게 강의 듣고 필기를 시작해 보려 했어요.

그런데 그때. 집에서 놀고 있는 스케치북이 보이더라고요.

처치 곤란이던 물건이었어요.

어쩌다 생겼는데, 다 큰 성인이 스케치북이 왜 필요하겠어요.. 두권이나 있는데...

그때 갑자기 고중세사 필기를 이곳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짜잔

 

어디에 하든 노트필기는 시각적 효과가 중요한 것 같아요.

더군다나 역사 과목의 경우는 누구의 아들이 왕이 되고, 손자가 왕이 되고

계보를 나타낼 표 같은 것이 있으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책의 글자로만 읽거나 줄 노트에 요점정리를 하더라도

선으로 이어서 누구 아들, 누구 손자 이렇게 표시하는 편이 저는 좋았습니다.

 

 

강의 듣기 정리를 스케치북에 하니까 은근히 이해하기 편했어요.

이런 식으로 필기하니까 좋은 점은 또 하나 있었어요.

이해하기 쉽다는 맥락은 같은데요.

하나의 인물이 한 번만 소개되고 끝나는 게 아니잖아요.

한 인물이 천황이 되기 위한 과정을 그릴 때 나오고 다음 강에서는

그 인물이 어떤 제도를 만들었다며 몇 번 더 언급되는데,

그때 앞에 메모한 인물 옆에 - 표시하고 매 모해 두면 그 인물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기억할 수 있겠더라고요..

 

스케치북 필기를 하기로 마음먹을 때 이상적인 그림은 브레인스토밍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었어요.

방송대 처음 공부할 때 공부법 추천받은 것도 그것이었고요.

좋은 것은 알지만 처음 하다 보니, 간략하게 메모하다가도 단어만 정리해 놓으면

기억나지 않아서 부연설명을 적다 보면 결국 양이 많아지고...

뜻대로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아쉬움이 남았어요.

글씨가 조금 더 예뻐서 눈에 탁 들어오게 정리했으면 좋았겠다... 하고요.

 

아무튼 이제 시험 전까지 1 회독 노트 읽고 기출문제 열심히 풀고

시험에 임하겠습니다. 모두 파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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