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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한공부로그
더는 TV 시청에 의존하는 시대가 아닌가 봅니다. 본문
더는 TV 시청에 의존하는 시대가 아닌가 봅니다.
최강 야구 관련 포스팅을 하면서 문득 생각이 나서 포스팅해 봅니다.
최강 야구 프로 참 좋아하는데요, 최근 2대 감독으로 김성근 감독님 선임 소식이 알려지며,
매일이 더 기다려지는 최강 야구를 애청하고 있어요.
직전 포스팅에서 TV 방송과 현재 상황의 간극이 크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었어요.
11월에 김성근 감독 소식에 기뻐서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벌써 한 달 반이 지나갔어요.
김성근 감독님과 이대호 선수 영입 소식에 놀라고 흥분하던 감정은 이미 다 가라앉은 상태이고,
유튜브에서는 선수들이 김성근 감독님과 만난 일화도 이미 공개했죠.
하지만 방송에는 아직도 감독님의 존재조차 언급이 안된 상황이에요.
어제 방송 보고는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요새는 정보도 빠르고, 출연자가 저마다 개인채널도 갖고 있는 시대잖아요.
저는 혹시 유튜브 채널에서 감독님의 최강야구 일화가 나오면 일부러 안 보고 그랬어요.
스포 당해서 방송 볼 때 흥이 깨질까 싶은 마음이었거든요.
그런데 어느순간 그런 행동이 의미가 있나 싶더라고요.
사람들은 이미 방송에서 노출된 정보 이외의 것을 많이 알고 있는 상태로 방송은 방송대로 즐기고,
새로운 정보는 새로운 정보대로 받아들이며 자신이 원하는 방식의 삶을 즐기고 있는데 말이죠.
TV 자체만 의존해서 시청하는 나의 시청태도가 뒤떨어진 것인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심지어, 김성근 감독님마저 유튜브 채널에 나오시는데 오히려 나는 왜???
때가 어느 때 인데,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데, 오히려 현실을 외면하고
내가 원하는 그림을 TV에서 보고 싶다는 요청을 하는가 라는 생각에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제가 프리토킹을 하면서 대학생과 매주 이야기를 하는데요,
처음에 제가 최근에 일본 드라마 뭐가 재미있나요?라고 물었을 때 예상치 못한 답변을 들었어요.
글쎄, 잘 모르겠는데요 라고 하더라고요.
대화를 하다 보니 넷플릭스로 최근 것이든 예전 것이든 마음에 드는 것을 보고 있기 때문에
최근에 TV에서 어떤 드라마가 나오고 있는지는 모르고 있더라고요.
저만해도 밥 먹을 때 TV 틀어놓고 채널 돌리다 보면 내용은 몰라도 최근 어떤 드라마가 이슈라는
정도는 알고 있는데, 확실히 TV가 아닌 OTT 서비스가 익숙한 요즘 세대는 알 수가 없는가 봅니다.
하지만 그들보다 제 정보는 느리죠. (슬픔)
세대차이를 느낀다는 감상까지 최강 야구의 포스팅이 이어졌습니다.
적당히 받아들일 정보는 받아들이고, TV는 또 TV대로 즐기고 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어쩐지 익숙하진 않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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