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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가계부-내용정리&감상 (2) 마이너스 가계부 탈출 프로젝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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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가계부-내용정리&감상 (2) 마이너스 가계부 탈출 프로젝트

shahan2 2023. 3. 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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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가계부-내용정리&감상 (2) 마이너스 가계부 탈출 프로젝트

 

 
부자들의 가계부
『부자들의 가계부』는 《부자 통장》, 《젊은 부자》의 저자 박종기가 실제로 가계부를 작성해가며 낭비성 지출이 없는지, 보험 가운데 중복된 상품은 없는지, 부채는 어떻게 상환할 것인지, 자녀 교육비와 노후 준비 사이의 균형은 어떻게 찾을 것인지 등 7단계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도록 이끈다.
저자
박종기
출판
청림출판사
출판일
2013.10.14

 

 

 

다섯 번째 단계는 내 집 마련 계획 세우기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는 나만의 부동산 지도 그리는 방법 등을 이용해 현명한 집 구매 방법을 소개한다.

직장 근처의 대중교통을 확인하고 삶의 방식에 맞게 최대한 살고 싶은 집과 가까운 집을 찾도록

중요 포인트를 잘 요약해 둔 것 같다.

 

여섯 번째 단계는 자녀 자립금 및 노후 자금 마련하기 단계이다.

책의 도입부 소개되었던 노인의 일화를 되새겨 보면,  이 단계는 부모가

개인의 노후준비뿐 아니라  자녀들의 경제적 문제까지 일정 부분 안고 가야 하는

한국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생각해 보게 한다. 

그중에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자녀 자립금 부분이라는 것이다.

 

한 교육프로그램에서 한국과 외국 엄마들을 상대로 실험한 것을 본 적이 있다.

자녀가 모르는 문제를 풀 때, 한국 엄마들은 즉시 힌트를 주거나 자녀가 모르는 문제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상황을 견뎌 내는게 서양 엄마들보다 취약했다.

분명, 서양 엄마들도 자녀의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 했지만, 아이를 위해 꾹 참는 모습을 보였다.

소위말해, ‘고기를 잡아주기보다는 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기’ 과정을 경험하고 있던 것이다.

단순한 문제 풀이 뿐만 아니라, 자녀가 처한 경제적 문제에 즉각적인 도움을 주기보다는 자립할 수 있는

자립금을 미리 모아 자녀가 경제적 독립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도록 한다.

자녀의 경제독립이 이루어지면 노후준비도 훨씬 수월하게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노후 준비의 과정의 시작은 현재 들어놓은 국민연금이나 보험 회사 등에 연락해

미리 받을 수 있는 연금금액을 확인하여 그에 맞게 미래를 설계하도록 한다.

 

마지막 일곱 번째 단계는 추가 소득을 위한 자기 계발 재테크 하기 단계이다.

추가 소득이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는 부업을 말하는 것이다.

부업이라는 단어를 통해 인형 눈 붙이기와 같은 단순 노동도 있지만,

시대가 변한만큼 인터넷을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 예시로 소개된 부부는 상황에 맞는 책을 선별하도록 도와주는 일을

인터넷을 통해 유료로 진행하고 있었다.

대단한 사람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 가능한 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부부 역시 자산관리의 중심을 잡고 난 후에는 추가소득을 통해 자산을 늘려가고 있는 점이 부러웠다.

 

“자기 계발을 할 때 추가 소득이라는 분명한 목적을 두고 접근할 것”이라는 저자의 조언은

현대 사회에 매우 의미 있는 접근이라고 생각한다. 한때, 자기 계발 자체에 목숨 걸 때가 있었다.

그저 남들보다 똑똑해 보이고 자기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었을 뿐인데,

추가 소득이 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여 자기 계발과 부업소득 두 가지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방법을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

 

여기서 파이프 라인이라 함은 파이프라인 우화에서 비롯된 말인데,

두 사람이 물을 퍼다 파는 일을 하고 있었다.  한 사람은 같은 일을 계속 하였고,

또 한 사람은 노동의 한계를 느끼게 되어 자기 집 앞에 물을 끓어 올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설치할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한다.

한 사람은 기력이 쇠하자 예전처럼 돈을 벌 수 없었고, 또 한 사람은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덕에

자는 동안에도 쉽게 돈을 벌 수 있었던 것이다.

여기서 핵심은 돈을 쉽게 버는 것이 아니라, 추가로 돈을 더 벌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갖고

이를 실행에 옮겨  이득을 보았다는 발상자체이다.

많지 않은 나의 자산을 보면서 우울해하고, 속상해하기도 하지만, 거기에 멈추지 않고,

보다 추가소득을 낼 수 있는 생산적인 자기계발을 해보도록 권하는 조언 부분이 참 마음에 와닿았다.

나 역시 내게 주어진 일 외에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활용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그간 재정 관리의 실패요소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만큼, 최대한 간단한 방법을 제공한다.

물론, 현금 흐름표, 대출상환계획표 등 직접 작성해야만 하는 영역들이 많이 있어 귀찮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내 상황에 맞게 자산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반드시 자신의 현재 상태를 알아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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