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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의 구제 (줄거리)- 히가시노 게이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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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의 구제 (줄거리)- 히가시노 게이고

shahan2 2023. 3. 1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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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의 구제/ 히가시노 게이고/ p.461

 

 
성녀의 구제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오키상 수상작인 <용의자 X의 헌신>이 속한 갈릴레오 시리즈 제4탄 『성녀의 구제』. IT회사 사장 마시바 요시다카가 자신의 집에서 독살된 채 발견된다. 용의자는 이혼을 요구한 그의 아내, 그러나 그녀에게는 완벽한 알리바이가 있다. 왜곡된 사랑이 부른 슬픈 복수극이 담긴 이 책은 '허수해'라는 불가사의한 트릭에 도전하는 천재 물리학자 유가와 마나부와 용의자를 사랑하는 형사 구사나기, 그리고 완전 범죄에 도전하는 용의자의 팽팽한 삼각 구도 속에서 충격적인 결말을 향해 치닫는다.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
재인
출판일
2009.12.28

 

 

 

줄거리

 

요시다카와 아야네는 아이를 갖는다는 전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요시다카는 아야네에게 변치 않은 애정을 갖고 있다고 말하지만 아야네는 믿지 않는다.

아야네가 요시다카를 진심으로 사랑했기 때문에 그녀는 거짓말을 하는 남편을 죽이기로 마음먹는다.

히로미는 아야네의 퀼트학원 제자로 요시다카와 불륜관계이다.

이미 사실을 알고 있던 아야네는 히로미에게 집 열쇠를 맡기고 마음을 정리하러 친정인 홋카이도로 향한다.

그녀가 없는 사이 요시다카와 히로미는 아야네가 없는 집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다.

다음날 저녁을 먹기로 한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자, 히로미는 요시다카의 집으로 향하고,

요시다카가 커피를 마시다 독살되어 숨진 것을 발견한다.

 

구사나기는 요시다카 사망사건의 담당형사로, 여형사인 우쓰미 가오루와 함께 현장에 투입되었다.

우쓰미는 여자의 직감으로, 히로미와 요시다카의 불륜사실을 알아낸다.

남편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아야네는 급히 귀국하는데, 구사나기는 남편을 잃은 아야네를 보고 마음이 흔들린다.

요시다카가 죽기 전 함께 커피를 마신 사람은 히로미 이지만 우쓰미는 아야네를 의심하며 혼자만의 추리를 시작한다.

그러던 중 일전에 수사 협조를 받던 물리학자 이자 구사나기의 친구인 유가와를 찾아가 자신의 심증을 토대로

사건을 의논한다. 그녀가 유가와를 찾아간 이유는 구사나기가 용의자인 아야네에게 마음을 빼앗겨

객관적인 사건수사를 진행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편, 아야네는 히로미와 남편과의 불륜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히로미에게 그 사실에 대해 캐묻고, 히로미는 요시다카의 아이를 임신했음을 털어놓는다.

복잡한 심경에 힘들어하던 히로미는 아야네의 학원을 그만두고 남편도, 직업도 없이 요시다카의 아이를

낳고 싶은 자신의 현재 상태를 바라보며 괴로워한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아야네는 이런 히로미에게 큰 반감은 없어 보인다.

 

유가와는 아야네의 집 정수기의 물을 통해 범인이 독살을 했을 것이라 추정하며 추리를 계속해 나가고,

구사나기는 아이를 목적으로 여자를 만나왔던 요시다카의 행동거지를 이유로 누군가 그에게

원한을 품은 사람이 몰래 들어와 그를 죽였을 것이라는 추측에 혼자만의 수사를 계속 진행한다.

 

요시다카의 옛 연인을 탐문하던 구사나기는 요시다카가 결혼 전 만났던 여자 친구 준코가

자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수사에 협조를 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실망하지만,

그녀가 수면제가 아닌 요시다카가 독살되었던 것과 같은 아비산을 먹고 자살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구사나기는 준코의 자살사건을 파헤치려 한다.

준코의 어머니를 만난 우쓰미는 준코가 몇 해 전 사귄 유학생 친구, 그녀가 아야네 일거라는 정황을 포착한다.

준코와 요시다카의 죽음의 원인에 아야네가 연관 있을 것이라고 여긴 이들은 유가와가 제안한

정수기 필터 검사결과를 토대로 추리를 계속해 나간다.

필터에서는 요시다카가 독살당한 아비산이 검출되었지만 이 사실이 아야네가 범인이라는 증거는

되지 못해 답답해한다.

 

몇 해전, 준코는 유학 중에 아야네를 우연히 만나게 되어 친구가 되었다. 그러던 와중 당시 사귀고 있던

요시다카를 아야네에게 소개했는데, 아야네 역시 요시다카에게 한눈에 반해 버린 것이다.

준코는 요시다카가 아이 때문에 자신을 버리고 친구인 아야네를 선택한 사실을 알고 아비산을 이용해 자살했고,

아야네가 불임인 것을 알고 있던 준코는 경고의 의미로 자신이 자살도구로 사용한 아비산을 아야네에게 보냈던 것이다.

그 아비산은 다시 요시다카에게 쓰였다.

준코의 죽음으로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던 아야네에게 요시다카는 모든 여자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1년간 아이가 생기지 않으면 이혼하는 조건으로 결혼할 것을 제의한다.

요시다카를 사랑했지만 자신은 다른 여자들처럼 버림받지 않길 바라면서 요시다카가 자신을 버릴 때

그를 죽이겠다고 결심한다.  다만, 아야네는 요시다카를 독살하기 전 날이 아니라,

이미 요시다카와 결혼하면서 그를 죽일 방법을 고안했던 것이다.

 

아야네는 결혼 직후 정수기 필터에 아비산을 발라두었다.

건강을 생각하는 요시다카가 정수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늘 거실에 상주 한 체 1년이라는 시간을

요시다카를 보좌하며 지냈던 것이다.

그녀는 그가 죽게 될 날짜의 주도권을 쥔 채로 결혼생활을 했으며, 결혼생활을 정리하자는

요시다카의 제안에 그녀는 그가 죽게 될 날짜를 확정 지었던 것이다.

그녀는 자리를 비우고 요시다카가 정수기를 사용하도록 놔두기만 하면 되었던 것이다.

완전 범죄로 끝날 줄 알았던 그녀의 계획은 구사나기가 버리지 않고 서랍에 넣어둔 물을 주었던 깡통이

증거물로 밝혀지며 물거품이 되고, 짧았던 구사나기와의 짝사랑도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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