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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비마루코짱의 속담교실 후기&중판출래가 바로 이거군요.

shahan2 2023. 5. 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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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비마루코짱의 속담교실 후기&중판출래가 바로 이거군요. 

 

치비마루코는 일본어 애니, 일서 읽으시는 분들이라면 너무나 잘 아실 캐릭터 같아요. 

한국에서는 "마루코는 아홉살"로 알려져 있고요. 

그런데 저는 마루코는 아홉살도, 치비마루코라는 일서도 읽어본 적이 없거든요. 

워낙에 유명해서인지 얼마 전 치비마루코의 작가 "사쿠라모모코"의 책은 

선물 받은 적이 있네요. 

 

이번에 속담교실이라는 책을 알게 되어 바로 구입. 읽고 있는 중에 포스팅해 봅니다. 

저는 교보문고에서 보통 일서를 주문하고요. 

이번에도 검색해 보니, 상품이 있는 것은 물론 배송비 무료쿠폰까지 이벤트처럼 끼어 있어

홀린 것처럼 바로 주문하고 말았습니다. 

 

 

우선 좋았던 것이, 책 크기가 좀 크더라고요. 

일본 책의 단점을 언제나 작은 크기로 꼽던 저는,

문고본인 오른쪽 책과 비교해 보면 제법 큰 사이즈인 것을 알 수 있죠. 

크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색감도 어쩐지 컬러풀하고, 

안 쪽을 보시면 만화도 그려져 있고, 올 컬러는 아니지만 색감도 예쁘게 되어 있더라고요. 

 

 

오렌지색으로 유래, 의미, 반대말 등의 표현을 소개하고 있고요. 

제목 옆에 とらず처럼 어려운 부분은 밑줄로 쉬운 표현 とらない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네요.  

제목 위에 별은 별 1,2,3개가 있는데, 중요도에 따른 표시라고 하네요. 

왼쪽에 만화 3~4장면만으로도 속담의 쓰임을 알기 쉽게 소개해 주고 있어요. 

한 페이지 당 하나의 속담으로 가볍게 읽기 아주 좋아요. 

 

다만, 아쉬운 점 하나는 오히려 오렌지색 컬러와 후리가나가 세로글씨로 정신없이 배치되어 있어

저는 의외로 눈이 좀 피곤했습니다.

글씨로만, 혹은 만화로만 구성된 것과는 달리  괄호, 후리가나, 만화, 밑줄, 의성어 등등...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의미이고 반대말인지 경계도 좀 명확히 안 들어오고요. 

일본의 어린이 들은 쉽게 읽힐지 모르나 저는 좀 힘들더라고요. 

유일한 단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대단한 점 2가지.. 

 

1. 중판출래 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단어를 쿠로키 하루가 주연한 중판출래- 한국이름으로는 "중쇄를 찍자"라는

드라마를 통해  접했어요.

초판이 전부 팔려서 중쇄를 찍었다는 말로, 당연히 인기 있음을 나타내는 말이겠지요. 

책 띠지에 딱 들어오는 중판출래라는 글자가 인상적이네요. 

 

2. 그렇게 인기가 있는 만큼 시리즈가 어마어마합니다. 

 

사진 하단 왼쪽을 보시면요 치비마루코의 또 다른 시리즈인데요. 

이게 스토리가 연결되어서 시리즈가 아니고, 마치 한국 판 WHY 시리즈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제가 산 것은 "치비마루코짱의 속담교실"이라는 책인데요. 

자세히 보시면 "관용어 교실" "경어교실" "분수, 소수" 시리즈등 종류가 어마어마해서 놀랐어요. 

아무나 이렇게 시리즈를 내줄 것 같지는 않아요. 

다양한 영역을 커버하는 캐릭터가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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