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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한공부로그
(2) 내 인생의 첫 책 쓰기/김우태 본문
(2) 내 인생의 첫 책 쓰기/김우태
저자는 반드시 종이책으로 적어도 첫 책을 출간하길 권했다.
종이책을 출간하기 위해서는 편집자의 손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편집자를 통해 나의 글이 보다 세련되게 편집되고 재구성되어 서점에 놓이게 되므로
전자책으로 출판하거나 자비로 출판하는 것보다는 보다 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서점에 자신의 책이 전시되어 있는 순간을 상상해 본 저자의 모습에 어쩐지 감정 이 입이 되어 웃음이 났다.
이 책의 장점은 글을 쓰고 싶게 만드는 것이다.
계속해서 미루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글을 쓰도록 만든다.
심지어 빨리 글을 쓰도록 독촉 받는 느낌까지 들 정도이다.
하지만 이런 독촉이 나를 짜증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나를 자극하고 의욕을 불러일으켰다.
나 역시 어떤 식으로든 글을 써야지~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사실은 언젠가, 나중에
라는 숨은 전제 조건을 걸고 글을 쓰겠다는 생각을 했다. 작가는 이런 사람들에게 말한다.
“준비가 돼서 책을 쓰는 게 아니라 책을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준비가 된다” 고 말이다.
꾸준히 글을 쓴 작가 역시 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고, 책을 낼만큼 원고가 모였다 하더라도
1년 정 도의 준비시간을 걸린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언젠가라는 조건은 불필요한 핑계라는 생각이 들었 다.
또한 글을 써서 출판사에 보내고 계약하고, 서점에 실리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들려주어 일기 수준의
글이 아니라 조금 더 계획적으로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작가는 당장 책을 쓰라고 강권하면서도 글쓰기에만 몰두하거나 꿈을 위해 일을 그만두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그렇게 하지 않은 작가의 경험 때문일 것이다.
책을 써두면 알아서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주면서도,
얼마만큼의 책이 팔려야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 작가 반열에 들 수 있는지 작가는 알고 있기 때문에
헛된 희망은 심지 않는다.
작가 역시 좋아하는 말이지만 나 역시 좋아하게 된 말이 있다.
체게바라의 말인데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이루지 못할 꿈 하나는 갖자.” 가 바로 그것이다.
최종 목표인 작가라는 꿈을 품으며 살되, 현실에 충실할 것 역시 중요함을 작가는 강조한다.
이러한 현실감 있는 조언이 참 와닿았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작가의 이야기 중간중간에 편집자의 코멘트를 삽입했다는 것이다.
굉장히 지혜롭게 책을 구성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 시종일관 편집자를 칭송하는 표현을 한다.
호구 편집자라는 닉네임을 붙이기도 했지만 대체로 편집자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도 그럴 것이 책을 출간하기 위한 첫걸음은 정성 들여 쓴 원고를 투고하는 일이다.
편집자는 내가 쓴 글의 첫 독자이자, 나의 원고에 투자하여 책이 출간되도록 돕는 중요한 사람이다.
편집자가 시키는 대로 따르라는 작가와 작가가 스스로 의견을 낼 수 있길 바라는 편집자의 요구에
충돌이 따르기도 하지만 서로에게 중요한 존재임을 알고 협업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미있는 글을 써보고 싶다. 언젠간 돈 많이 버는 작가가 되어야지라는 막연한 꿈만 꿨지,
실제 책이 나오는 과정을 알려고 해 본 적이 없었다. 이러한 나와 같은 독자들을 위한 책의 주제 때문인지,
작가가 주는 조언 외에 실제 원고를 선택하고 작가와 일하는 편집자의 말은 굉장히 중요하게 느껴졌다.
힘겹게 면접을 보고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의 이야기도 듣고 싶지만 신입사원의 가능성을 뽑은
면접관의 속마음 또한 지원자 입장에서는 궁금할 수밖에 없다.
이 점을 작가와 편집자는 잘 활용하여 좋은 정보제공을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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